제주도

[제주도] 머체왓숲에서 진정한 원시림을 산책하다(2020.08.03)

여행을 꿈꾸며 2020. 9. 27. 23:24

원시림하면 우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메스미디어에서 말하는 원시림은 아프리카, 동남아에 있는 원주민들이 서식하는 동네가 원시림으로 알고 있었으나,

우리는 메체왓숲을 보고나서 원시림은 어제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는것을 느꼈다.

우리 두부부는 머체왓숲을 알게된 것은 TBN "바퀴달린집"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 메스컴의 효력은 대단했다.

거기에는 독특한 매력이 숨어있었다.

사람들이 왕래가 없는 곳으로 산책길에는 오솔길로 잘 정돈 되어있었다.

이제는 조랑말들 방목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숲들이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것으로 여러사람들과 같이 갈 만큼

조용할고 한적했다.

그래서 인천에서 온 혼자인 사람은 우리와 같은 일행이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같은 군대인 1사단을 제대한 가족으로 반갑고 반가워서 군대가 공감대로 형성되는계기가 되었다.

그렇다 여행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아름다운 마술사와도 같다.

그래서 여행은 계획된 여행보다는 발길이 가는데로...

여행은 가고싶어 하는데로...

여행은 처음 설레임 데로...

누구나 여행지에 가면 말 동무가 되고 만다.

그래서 여행은 언제나 매력이 있다.

제주도에는 말을 방목하기 때문에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고 말이 울타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말들의 대문을 만들어 놓았다.

그 곳에 말은 멈추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대문이 되어 사람들은 다닐 수 있는 옛 선인들의 지혜가 묻어있는

아름다운 시설로 자리매김하여 전해지는 시설인 것이다.

나무들이 돌뿌리에 자리잡고 제주도에서 흔하디 흔한 화산석위에 나무가 물을 빨아들이기 위해 땅으로 뿌리를 뻗어내려오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앙코르왓트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광경을 유심히 보고 사진으로 남겨본다.

머체왓숲길과 소롱콧숲길로 나누어져 있으며 합류지점인 삼나무숲에서는 헤깔리게 되어있어 한참을 헤맺다.

머체왓음막쉼터를 막 지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야 한다.

여기는 머체왓숲길의 전망대이다.

조금의 휴식을 나무밑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힘을 내어본다.

여기는 마을이 존재했던 곳으로 집터와 돼지막사 등 사람이 산 흔적들이 남아 있었으며

4.13사건이후 마을들은 다 사리지고 지금은 집터의 흔적들만 남아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평상이 나오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머체왓숲 입구로 되돌아오는 길이기에 평상있는 곳에서

한참을 헤맺었다.

여기에 이정표를 설치하여 보다 명확한 안내를 해주었으면 하고 제주시청에게 안내판을 정비해 줄 필요가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여행객은 조심해서 트레킹하시기 바랍니다.

머체왓숲길 끝나는 언덕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여기가 "바퀴달린집" 촬영한 곳으로 앞쪽은 한라산이... 뒷쪽은 머체왓숲이 배경으로 숲을 산책하며 많은 산소를 섭취하여 폐가 청소된 기분으로 피로가 싹 가시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너무 행복했고 다음에는 소로콧콧길을 산책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