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함덕] 함덕에서 제일높은 서우봉 산책하다(2020_08_02)

여행을 꿈꾸며 2020. 8. 30. 00:33

함덕해수욕장 캠핑장에서 해수욕장을 지나 언덕바지로 올라가면

이국적으로 풍광이 아주 멋지다.

우리 부부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자는 여행으로 유명한 곳보다는 조금씩 걸으며...

서로에게 추억이 되는 그런 미니멀 한 여행을 추구한다. 

그래서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여행들이 많이 발생한다.

오늘이 그런 날 인것 같다.

서우봉은 느림의 미학 둘레길 19코스의 일부분에 해당한다.

우리는 올레길로 여행을 하는 것보다 발길 닫는 데로 가고 싶은 곳을 여행을 한다.

아내는 여름 날에는 땡볕으로 걷기를 싫어한다.

그럼 서우봉 올라오는 길목에서 쉬는 여행으로 마음을 먹고 쉬기로 한다.

난 무조건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언덕을 오르고 올라본다.

서우봉을 둘러보는 산책길의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되며...

누구나 갈 수 있고 완만한 경사로로 되어있어 가족들과 아침 일찍 산책코스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여기 정자에서 바라보는 함덕해수욕장 해변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참을 앉아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물 색깔이 마치 외국의 유명한 해변에 와 있는 기분이다.

조금의 경사길을 올라간다.

둘레길 19코스라는 이정표와 함께 느림의 미학을 만끽한다.

(굴물) 해설...

태평양전쟁 시기(1945년 3월)에 일본군에 의해 구축된 진지동굴로 이 동굴안에 있는 물을 오랜 가뭄에도 거의 마르지 않으며 동굴 안에 물이 고이면서 굴물이라고 하였다. 상수도 시설이 개설되기 전 소풍이나 밭일을 왔을때 음용수로 사용했었고 방목하던 소와 말 그리고 새들도 이 굴에 찾아와 갈증을 해소했다고 한다.

서우봉 정상은 밋밋한 구릉성 산지이다.

이 곳에 올라서 연말과 연초에는 해가 떠오는 장면을 보는 일출 장소라는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여름에는 땡볕이라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그리고 빨리 그늘로 들어오고 싶기도 해서 빨리 인증샷만 찍고 내려왔다.

그래도 이 곳이 함덕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 서우봉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의 모습들.... 시원하게 보인다.

내려오는데 물보라를 일구며 보트가 출발한다.

그래서 다급하게 촬영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니 오늘 피로가 모두~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