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독일 드레스덴] 드레스덴 바스타이공원과 츠빙거 궁전의 아름다움에 취했다

여행을 꿈꾸며 2010. 7. 23. 11:50

일자 : 2010. 07. 23 (금)

CASCADE Hotel은 체코가 공산권에 있을 때 당 간부들이 주로 이용했다더군요

그 당시에는 제일 좋은 시설을 자랑했다고 했으나 지금은 역사는 있지만 낡은 호텔로 도태가 되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6입니다.

간단하게 식사 오늘도 빵에 쨈을 발라 먹습니다.

식사를 하고 버스는 출발합니다.

가는 동안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책을 서두른다.

아들이 돌을 던지며 받기 놀이를 한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구경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포기하고 갔다.

공원으로 접어드니 안개 낀 모습이 더욱 운치가 있어 보인다.

절벽 포토포인트에서 바라볼 때 안개 속에서 기차와 배가 하천에서 보였다가 사라질 때 신비감을 자아내며 그 나름대로 운치를 느끼려는 일행들의 감정이 살아났다.

 

 (작센의 알프스 바스타이(BASTEI) 국립공원)-일명 모래바위 돌기둥

 

 

 

드레스덴 근교의 체코접경지역 엘베강 유역에 자리한 산악지대인 바스타이 국립공원을 가게 되었다.

여행 일정에는 없었으나 옵션여행이 시작된다.

이 지역은 수많은 암벽과 기암지대로 이루어진 명소입니다. 많은 요새와 성채가 지어졌으며 수많은 음악가와 화가들이 찾아와 절경을 감상했다고 한다.

   

 

 

 

 

 

 

 

 

[독일 드레스덴]

백탑의 도시로 불렸던 엘베강의 수도를 이용한 상업도시로서 발전하였고 16세기 이후에는 작센에는 산업만 발달하 것이 아니고 문화적으로도 라이프니츠, 바하, 렛싱, 바그너 등과 같은 유명한 인물들과 유물들이 많다.

18세기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우구스트 대왕시절 바로크양식의 화려한 궁전이나 교회 귀족들의 주택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도시로 엘베의 피렌체” “바로크의 진주라 불리울 만큼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유명하다.

 

드레스덴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우리는 츠빙거궁전를 둘러보았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원이 잘 가꾸어져 이었다.

다음 점퍼오페라하우스를 구경하러 간다.

츠빙거궁전 옆으로 점퍼오페라 하우스가 위치해 있으며 에비타가 공연되고 있었다.

점퍼 오페라하우스 앞에는 작센 왕조 요한 왕의 기마상이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다.

 

(츠빙거 궁전) 

 

 

 

 

 

 

 

 

 

 

2004년 드레스덴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17세기말에 등장한 작센-폴란드의 왕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1세가 있어서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츠빙거(Zwinger)궁전, 브뢸 테라스(Bruelsche Terrasse), 카톨릭 궁정교회(Hofkirche)를 그와 그의 아들인 아우구스트 2세에 시절에 건립했기 때문입니다.  구시가지의 츠빙거(Zwinger)궁전은 1710~1728년 건립된 바로크 양식 최고의 걸작으로 프랑스의 화려한 궁전에 자극 받은 아우구스트 1세가 야심차게 세운 궁전입니다. 처음에는 군사훈련장, 혹은 로마의 콜로세움처럼 경기장을 염두에 두고 건축되었지만(Zwinger는 사나운 짐승을 가두는 우리라는 뜻), 왕의 아들 결혼식 잔치를 계기로 미술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츠빙거 궁전은 입구 정면에 있는 크로넨문을 중심으로 완벽한 좌우대칭 형태를 띠고 있는데 십자형의 넓은 뜰에는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분수가 있습니다. 요정의 샘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분수를 비롯, 궁전 곳곳에 있는 분수들은 츠빙거의 찬란한 여름을 상상하게 합니다

1945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연합군의 공격으로 파괴되었으나 통독 이후 제일먼저 독일인들의 손을 댄 복구작업이 바로 이 건물로 독일인들 아끼는 건물이자 그 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규모 또한 독일의 다른 성에 비해 무척 크며 사각형으로 구성되어 중앙에는 큰 정원을 가지고 있다.

 

 

(점퍼 오페라 하우스)

 

 

 

 

19세기말 점퍼가 설계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서 설계자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점퍼오페라는 이탈리아 신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오페라하우스이다.

첫 번째 오페라하우스는 1841년 개관하여 1869년에 불타고 이후에 1878년 다시 세워지지만 1945년 전쟁으로 파괴되지만 1985년 공산주의자들에 의해서 수백만의 거금이 투자되어 다시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궁전교회와 대성당 사이로 통과하여 타일의 조각 위에 그림이 그려진 군주들의 행렬벽화가 너무 길어서 카메라에 담기에 힘들다. 그래서 비디오 카메라로 한참을 걸어서 담을 수가 있었다.

 

(군주들의 행렬) 

 

 

 

아우구스트 거리 옆 슈탈호프벽에는 마이센 도기의 타일 25,000개로 만들어진 길이 101미터 높이 8미터의 군주들의 행렬벽화가 정말로 살아있는 그림이었다. 프로이센 역대왕의 모습 아래에는 왕의 이름과 그가 통치한 기간이 기록되어 있고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문장이 그려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행렬의 맨 마지막에는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는 것인데 작가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이다.

 

점심을 먹으러 간다. 프라우엔키르헤 교회를 지나 철길을 건너서 도착한 곳이 MANDARIN 이라는 중국식 식당이었다.

중국식이라면 느끼해서 너무 싫다.

고추장에 밥을 비벼서 대충 먹었다.

프라우엔 키르헤 교회앞으로 가니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동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여기가 고향이며 가장 가까운 라이프찌히에서 카톨릭의 면제부에 대하여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여 종교개혁을 하였습니다.

프라우엔 키르헤 교회는 루터파 신교도들의 교회였으나 복구하면서 카톨릭 성당으로 바뀌었습니다.

내부를 들어가니 너무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프라우엔 키르헤(Frauenkirche 교회, 성모마리아 교회)

 

 

 

 

 

 

 

 

   

1726~43년 건축가 게오르그바그 가 건립하였다.

드레스덴의 프라우엔 교회 (황금십자가교회라고도 불림) 1945년 2월 132차 세계대전기간중 미국과 영국 연합군의 무차별 폭격에 의해 파괴되었다.

통독이전에는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알린다고 폐허 그대로 놔 두었던 것을 드레스덴 시민들은 물론 30여 개국의 모금에 의해서 재건이 시작되었고 12년 만에 완성되었다.

특히 돔 위의 황금십자가는 1945년 드레스덴을 공격했던 조종사의 아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프라우엔 키르헤교회를 통과하여 벼룩시장을 통과하니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통하여 위로 올라가니 엘베강변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기가 그리도 드레스덴에서 유명한 브뢸 테라스라는 곳입니다.

그 곳을 따라 올라가니 빌덴 큐덴스트(BILDENDEN KUENSTE, 1933) 아카데미가 나온다. 그 곳에서 아이들과 작품전이 열리고 있어서 많은 부분들을 감상했다.

우리는 브뢸의 테라스 계단을 다시 내려가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나는 브레첼(Bretzel)을 사 먹으며 테라스를 걷고 추억을 만들었는데 아들이 분위기가 업 되어서 포즈를 너무 다양하게 잡아준다.

 

 

(브뢸의 테라스)

 

 

 

 

 

 

 

 

 

 

 

 

 

엘베강이 드리스덴을 관통하여 흐르는데 이 엘베강을 바라보며 쉴수 있는 아름다운 테라스를 브뢸이라는 백작이 만들었다.

원래 이 곳은 귀족들만이 풍경을 즐기던 장소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19세기초 일반 사람에게도 출입이 허용되어 개방되었다.

유럽의 발코니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이해가 될 정도의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브뢸 테라스는 레스토랑 거리를 쭈욱 걷다가 나오는 계단을 오르면 엘베강과 드레스덴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드레스덴을 출발하여 우리가 묵을 숙소가 바이덴이라는 곳에 도착. 스위스같이 자연이 아름다운 마을에 위치한 WURZER Hotel이었고  001, 002호에 여장을 풀었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감자튀김, 불고기스테이크, 닭다리, 그리고 야채와 그 유명한 바이젠 맥주를 같이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바이젠맥주는 2.5유로로 아내와 같이 갈라먹었는데 맛은 똑 쏘면서 약간 발효된 맛인데 맥주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식사를 하고 우리일행들은 주변을 둘러보러 산책들을 나간다.

 

(바이덴 마을 주변)

 

   

호텔 입구로 나가니 마침 홀리데이 축제가 열리며 마을 음악대가 우리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특이한 것은 거리마다 나뭇가지를 잘라서 건물 주변에 꽂아 놓았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가족이 경영하는 호텔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쪽에는 가업으로 많이 물려준다고 한다.

그렇게 바이덴의 밤은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