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폴란드 크라코프] 크라카우 구시가지 중앙광장에는 낭만이 넘친다.

여행을 꿈꾸며 2010. 7. 20. 22:00

 

시내로 들어와서 우리는 500년동안 폴란드왕이 거쳐했던 바벨성 전경을 보았는데 대단했던 왕의 권력을 느낄수가 있었다.

바벨왕궁 안에는 왕의 묘소 등 사적이 많으며 세계문화유산(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다.

우리나라 명동의 거리만큼 유명한 거리를 걷고 유럽광장 가운데 규모가 2번째인 중앙광장을 둘러보았다.

   

 

바벨성에서 예전의 왕들이 대관식을 거행하면서 걸어가던 글고츠카거리를 따라 우리는 구시가지 중심가인 중앙광장에 도착한다.

 

[크라카우(폴란드어:크라코프)]

비스와강이 구릉지에서 평지로 흘러나오는 넓은 분지에 있는 하항으로 구시가지는 좌측에 신시가지는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의 기원은 8세기로 추정되며 1320~1609년까지 폴란드의 수도가 되었으며, 특히 카지미에시 3세 시대에는 상업 수공업의 중심지로서 중부 유럽에서는 가장 세력이 큰 도시의 하나가 되었다.

비스와강 연변의 언덕에 바벨왕국이 건설(16세기에 재건)되고, 1364년에는 중부유럽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긴 야기엘로 대학이 창설되었다.

수도가 바르샤바로 옮겨간 뒤에 시세가 위축되고, 1759년에는 오스트리아령이 되었다.

1815년 빈회의에 의해 크라코프 공화국이 성립되자 그 수도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에게 점령되어 그 군정청 소재지가 되었으나 역사유물들의 파괴는 면할 수 있었다.

 

직물 길드관은 고딕양식에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건물이다.

18~19세기 폴란드 조각과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박물관의 일부가 있다.

질물회관안에는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많은 잡화점이 있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구시가지 중앙의 리네크 광장에는 13세기에 건립된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모마리아 성당 있는데 각기 크기가 다른 두개의 탑이 눈 사로잡는데 14세기에 지어진다.

그 중에서 높이가 조금 큰 탑위에서는 지금도 매 정각이 되면 나팔수가 나팔을 불어 시가을 알리는 헤이나 라는의식이 거행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마치 나팔수가 나팔을 불고 있었으며 갑자기 음악이 흘러가다 끝나고 만다.

그 이유는 12세기 크라코프를 침략한 타타르족 공격을 알리던 나팔수가 바로 그 자리에서 적의 화살을 맞고 숨진 것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죽기전전까지 나팔을 불어 그 당시의 병사를 애도한다.

또한 요한 바오르2세가 크라코프 사람인데, 교황으로 등극하기전에 이 성당에서 대주교로 시무했다고 한다.

 

중앙광장으로 나오니 정말로 광장이 넓다는 느낌이 든다.

광장중앙에는 폴란드 시인 얄마테이코 동상이 자리하고 있고 그 앞에서 젊은 친구들이 비보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는 춤에 맞추어 춤추는 아이들에게 매료되어 시간을 잃을 뻔 했다.

 

 

성 알다베로 교회(성 보이치아 교회)는 구시가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이다.

아담하면서 작은 교회로 소문이 나 있다.

 

 

 

직물회관 수키엔니체(Sukiennice)는 시장광장이라는 말로 이 건물에서 나온말이다.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스키엔니체 건물 2층에는 18~19세기 폴란드 회화를 주로 전시하고 있는 국립박물관의 분관인 미술관이 있다.

1층 양옆으로 수많은 루마니아제 의류와 아름다운 자수를 한 침대보, 식탁커버와 두꺼운 스웨터류를 비롯한 폴란드 기념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수키엔니체는 원래 직물을 판매하는 직물회관 시장이었으며 세계에서 현좋나는 가장 오래된 쇼핑몰로서 14세기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1555년 화재로 전소되어 재건축하여 오늘날에 이른다고 한다.

 

 

 

 

 구시청사는 14세기에 착공하여 16세기에 완성된 높이 82 미터의 고딕양식의 첨탑이 있는 아름다운 건물로 지금은 역사 박물관으로 개조 되었다.

   

 

 

 

 

 

 

우리는 다시 걸어왔던 도로로 되돌아간다.

우리 일행중 한 모녀분께서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아서 그대로 버스는 출발한다.

가이드분은 남겨둔채…..

이런 일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나중에 알아보니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하네요

가이드분께서 안내를 해준 모양이다.

우리는 CONRAD Hotel에 도착한다.

르론트에 가방들을 맡기고 곧바로 1층 식당으로 직행한다.

오랫동안 걸어서 그런지 피곤도하고 배가 고프기도 하다.

 

 

 

 

 

 

 

저녁으로는 양송이스프와 돈가스에 통감자로 저녁을 맛있게 먹는다.

동유럽사람들은 감자를 무척 사랑한다.

모든 고기의 간이 너무 짜게 되면 감자로 싱겁게 간을 맞춘다.

호텔은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렇게 나쁘지 않는다.

우리는 203, 204호로 방을 배정받았다.

우리는 곧바로 씻고 잠을 자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