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유럽 체코]체코의 구시가지에는 많은 역사들이 공존한다

여행을 꿈꾸며 2010. 7. 22. 16:00

구시가광장으로 이동한다.

들어서니 천문시계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천문시계가 우리 앞에 있으니 우선 기념사진부터 찍는다.

 

(천문시계)

 

 

시계제작자는 1490년 시계의 명인 미쿨라슈라는 설과 15세기 천문학자이자 프라하대학 수학교수인 하누슈라는 설이있다.

시계는 천체의 회전과 사계의 이동변화를 나타내며 16세기에 중시하던 황도 12궁을 통해 해와 달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를 볼때 하누슈의 설이 맞는 것 같다.

(위의 시계) 카렌다리움은 1년에 1바퀴씩 돌면서 해,, 천체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아래 시계) 플라네타륨은 맨바깥쪽은 농사주기, 중간은 별자리, 맨 안쪽은 시가지모양이다.

 

설에 의하면 하누슈는 다른 곳에 똑 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눈에 촛농을 떨어트려 장님이 되게 했다고 한다. 눈이 먼 하누슈는 시계를 보지는 못하지만 만져보고 싶은 마음에 시계를 만졌는데 그 뒤로 400년동안 시계는 멈추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 과학의 발달로 1860년부터 다시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위의 시계)

시계를 보는 위치에서 좌측을 보면

거울을 보는 청년(젊음,허영심)

금자루를 들고 있는 사람(부와 탐욕 고리대금업자인 유태인)

 

시계를 보는 위치에서 우측을 보면

해골모양의 상(죽음 인생무상)

기타를 든 사람(권력,쾌락 터어키인)

 

구시청사는 전쟁으로 옆쪽이 파괴되었는데 잘린 부분을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구시청광장으로 돌아가본다.

 

아들녀석이 마차를 태워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린다.

마차가격을 물어보니 30유로라고 한다.

아내는 아이들을 아이스크림으로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가이드의 설명이 다 끝나고 아내는 지인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 틴성당 쪽으로 돌아가본다.

 

(틴성당)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회이며, 80미터의 첨탑이 있다.

1965년 건립하여 15세기 초 1620년까지 후스파 교회로 사용하였다.

1921년 카톨릭 성당으로 개조 후스파의 상징인 황금성배를 녹여 마리아상을 만들어 첨탑에 부착하였다

 

인형을 파는 가게와 카페만이 있을 뿐이다.

광장 오른편에 기념품가계에 들어 가서 마음에 드는 시계를 발견한 모양이다.

조금 있으니 오후 2시 정각이 되어간다.

아내에게 말하고 바쁜 마음에 밖으로 나와서 캠코더를 준비한다.

나팔소리와 함께 유리창문이 열리고 12명의 예수님 제자들이 빙빙 돌아간다.

잠깐의 시간에 싱겁게 끝이 난다.

많은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기 위해 움집 해 있는 것이 대단했다.

광장 앞 공원에 앉아서 약속시간을 기다린다.

구시청사앞에는 시민들이 순교한 부분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하여 보도블록에 십자가를 많이 표기해 놓았다.

 

 

체코의 건국자 성 바츨라프의 동상과 국립박물관이 있는 바츨라프광장으로 이동한다.

 

(바츨라프광장)

 

1968프라하의 봄이라고 불리는 체코인들이 소련탱크에 맞서 자유, 인권, 민주를 향해 외침이 시작되었다.

1969 얀 팔라흐 학생이 민주화를 외치며 쓰러진 곳, 1989년 벨벳혁명으로 민주화가 달성된 현장이다.

동상앞에 국립박물관이 있다.

 

 

우리는 다시 화약탑과 시민회관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화약탑)

 

11세기 처음 지어질 당시 화약탑은 구시가지로 들어오는 13개의 관문중 하나였으며

1469년 건립하여 대포의 요새로 사용되었고 17세기에는 화약저장 건물로 사용되었다.

1475년 고딕양식으로 개조되었다. 그러나 옆에 있던 궁전이 프라하성으로 옮겨지면서 미 완성된 채로 남아있었다.

1649년 스웨덴군이 프라하를 침입했을 때 화약이 폭발하여 엄청난 손상을 입혔다.

현재의 모습은 1757년 프.러시아 점령 당시 전쟁으로 탑의 건물조각 장식들이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1876년 복구된 것이다.

화약탑은 1960년부터 연금술 등과 관련된 물품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시민회관)

 

시민회관은 분리주의 아르누보양식의 건물이며, 1층 식당, 2층은 작곡가 스메타나의 얼굴과 명칭이 무대 정면 중앙뒤에 새겨져 있는 오케스트라 극장이다.

 

쇼핑센터로 이동하여 한국인이 경영하는 귀금속가게에 들어간다.

아내에게 귀금속으로 반지와 귀걸이를 여행기념으로 120유로를 주고 사 주었다.

딸아이도 비비크림을 사달라고 졸라댄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38유로….너도 한 개 프라하 기념으로 안겨주었다.

우리는 프라하에서 2시간 가량 이동하여 아우티에 있는 CASCADE Hotel 602, 603호에 투숙하여 저녁식사를 한 후 아이들이 남자팀 대 여자팀으로 나누어 경연이 벌어졌다.

가이드분께서 아이스크림을 우승팀에게 사 준다고 하니 아이들은 흥이 나는 것 같다.

남자팀 : 김민준(1), 이규엽(6), 한규영(5)

여자팀 : 한예진(3), 황여경(2), 이규비(1)

즉석에서 아이들이 노래와 안무를 연습하더니 실전에서 끼를 발휘한다.

예능게임에서 여자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남자팀이 끼있는 춤으로 우승을 한 것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