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경남 진해]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장복터널은 꽃밭입니다[4월14일)

여행을 꿈꾸며 2012. 4. 17. 23:37

이제 진해의 벗꽃은 다 떨어져 갑니다.

일부 장복산과 안민고개에도 꽃비가 내립니다.

지난 내수면해양연구소는 해양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나 지금은 시민공원으로 벗꽃장이 열리면 각종 행사장으로

일익을 담당합니다.

지난 1일에는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제50회의 진해 벗꽃축제인 군항제가 이제 조용히 막을 내리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이 곳을 찾을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진해 내수면연구소 들어가기전 다리에서 여좌천을 바라보니 물에 비추어진 벗꽃의 잔영이 비치네요

 

자 그럼 내수면 정문을 통과하니

시전시회를 하고 있네요

작품들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니 몇 작품 감상하고 입장합니다.

 

 

 몇일전 1일의 기억으로 되살리며...

진사님들의 열정이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다.

그 때는 벗꽃도 피지도 않았는데...벗꽃사진 촬영대회라 아이러니하다.

그래도 매화꽃이 피어서 사람들은 매화꽃에 목숨을 거는 듯 너무 치열한 촬영기법들을 구사하기도 했다.

 

 

 

 

 

이제 입구를 통과하여 들어가니 화사한 벗꽃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이 정도는 되어야 촬영대회를 열 수 있을 것인데...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데크를 통과하니 바닥에 흰 눈꽃송이 같이 바닥에 수북하다.

꽃잎을 밟고 지나가는 기분이 좋긴한데....

보기에는 아쉽기만하다.

 

 

물위에도 떠있는 꽃잎들이 마치 꽃 무릉도원에 온 기분을 자아내고 있다.

물빛에 비추어진 꽃송이들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 보일락 말락 하는 것이 감칠맛이 나는 것이다.

 

 

 

시냇물에 씻겨내려가는 꽃잎들이 둥실둥실 떠있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모양이다.

 

 

조팝나무 꽃들이 화들짝 피었다.

벗꽃과의 회후를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

거기에 뒤에 모델아가씨를 대동한 촬영팀까지 마지막 벗꽃장을 담는다.

 

 

 

물위에 떨어진 벗꽃이 마치 겨울의 빙판을 이룬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꽃잎을 하나 하나 따서 물위에 띄우는 거 같기도 합니다.

연출이지만 심상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습니까?

 

 

많이 자란 벗꽃들이 분홍색이 너무 예쁩니다.

너무 큰 나무들입니다.

큰 키로 인하여 한 참을 위로 올려보아야 합니다.

 

 

물가에 비추인 꽃 잔영이 너무 운치가 있지요

여기에는 날씨가 좋아야 많은 음영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조금은 약합니다.

 

 

 

 

저 멀리 장복터널쪽 꽃길을 알려주는 벗꽃길...

날씨가 좋으면 뚜렷하련만...아쉽다.

이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굿바이 진해벗꽃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