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오스트리아 잘츠브루크] 즈뷜퍼호른에 올라서 볼프강 호수를 감상하다

여행을 꿈꾸며 2010. 7. 17. 14:00

 

내가 이번 여행중 정말로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중 한 장이 될것이다.

누가 찍어도 잘나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놓치기 일쑤이니 나중에 이 곳을 가시는 분들은....

이런 사진 한 장쯤은 남기시길 바랍니다.

 

 

상트길겐마을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마주한 사람이 있다.

바로 말과 마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

그래봐야 우리는 절대 마차를 타지 않으니...헛수고 하신 것 같아서 미안스럽다.

아찌 너무 미안해요..나중에 타러올께요?

 

조금 지나니 저렇게 이쁜 인형가게들도 나오는데...

아들에게 인형을 사주려니 고르는 시간을 초과하여 그 만 패스한다고 하니 아들놈 입이 주먹만하게 티어나왔다.

 

 

우측으로 가니 모짜르트 어머니 생가가 나온다.

모짜르트 누나까지 여기서 태어났고 자랐다.

그리고 반갑게도 그 앞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차가 있어서 반가웠다.

 

 

인증샷으로 사진들을 촬영하고 다시 마을 입구쪽에서 산기슭쪽으로 올라가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산정상인 즈뷜퍼호른(1522미터)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면서 상트길겐마을과 볼프강호수들을 감상할수 있다.

저 위로 올라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케이블카는 4명씩 타는데 아내가 무섭다고 아이들은 신바람이 나서 밖을 보고 환호성을 지른다.

케이블카를 제일먼저 타고 올랐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볼 시간을 많이 가졌다.

자~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출발을 한다.

 

 

케이블카가 마치 이리 저리 엮여져서 딸려올라오는 느낌이 난다.

마치 장난감 놀이기구인양 아이들은 신바람이 났다.

그리고 저 멀리 우리가 크르즈선을 타고 건너온 볼프강호수도 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 위에서 바라보니 그림같은 조그마한 집들과 사람들이 보인다.

높게 올라가고 있다는 실감을 할 수 있었다.

 

 

 

 

 

 

 

 

표지판은 떨어진 거리들을 안내하며 거리를 표시하고 있다.

저기 보이는 끝에서 두번째줄에 볼프강 제(호수)가 540미터 떨어졌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거리가 될 것이다.

 

 

 

산정상에 올라가니 각 도시로 얼마나 가야 하는지를 적어놓았고 십자가를 세워져 있었다.

9일 여행하는 팀과 처음으로 만났으며 거기에서부터 임도현씨를 만나 사진을 찍어주면서 여행 내내 계속되는 인연이 되었다.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아름다운 인연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산정상에서 바라본 오솔길들이 마치 미로처럼 이리 저리 연결되어있다.

그 또한 우리가 보지 않아도 될 곳인데...우연히 들어오는 보너스 풍광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