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

거제 노자산 중등부 수련회를 다녀오다(2009.7.23 목~25 토)

여행을 꿈꾸며 2009. 8. 17. 17:18

중등부를 섬기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여름수련회에 친구들을 어떻게 모시고 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귀한 사람들이라 모시고 간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겨울 수련회에서 우리반은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수련회를 위하여 많은 기도와

독려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작년 여름수련회에는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여서 저와 몇몇의 샘들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어렵게 준비를 하였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이 느껴서 이번 수련회도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부장샘과 총무샘들을 위주로 준비하는 중등부 단독 수련회여서 다행이기는 하다.

3주전으로 다가왔을때 개.폐회예배순서를 짜고 예배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았다.

담당교역자께 숙제아닌 숙제를 던지고 기다리면서 나는 우리반 1-11반을 위하여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홀연히 가고자 하고픈 마음을 달라고 메달렸다.

하나님은 기도의 응답을 주지 않았다.

2주일이 되었을때 수련회 참석하는 아이는 1명 우리반 반장 창대....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내가 너무 소홀해했던 아이들과의 교제도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나오지 않는 쌍둥이 친구 성우와 성재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섬기고 어울렀다.

아이들은 좀더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가지 않겠다던 교회를 나는 집으로 찾아가서 한번만 가보자고 제안했다.

아이들은 그렇게 한다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서 나선다.

너무나 고마웠다.

 

아이들 수련회가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수련회보다 친구들에게 그동안 너무 무심한 부분을 하나님께 회개하며

수련회에 많이 참석하는 것을 바랜 나의 마음을 부끄럽게 생각했고 나의 욕심임을 알고 하나님께 다 내려놓았다.

나오지 않는 친구들 부터 챙기고 아이들이 정말로 이 수련회를 가지 않지만,

교회에 나와서 같이 찬송하고 진정한 예배를 드린다면 더이상 바랄께 없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친구들의 영혼을 회복시켜 달라고....

친구들에게 2주전에는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면서 햄버거도 먹고 서로의 맘을 이야기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며 너무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우리가 문화활동을 한번씩 하자고 제안했다.

아이들은 낚시, 등산, 축구등의 문화활동과 체육활동을 제안했고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말았다.

 

이렇게 하면서 2주전에도 그렇게 가지 않겠다고 하던 아이들이...

성우와 성재의 쌍둥이 형제가 수련회에 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렇게 마음을 열기시작한 이이들이 얼마나 주님의 사랑에 배고파 했을까?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며 아이들의 향한 열정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1주전에는 성우와 성재가 새로운 친구 2명을 데리고 와서 1명은 수련회에 참석한다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갔다.

나는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위하여 마음을 내려놓고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다.

홀연히 아이들 마음이 수련회를 참석하는 마음을 달라고....

나는 수련회 첫째날은 같이 가지못하고 저녁부터 참석하기로 계획을 하였다.

우리 여름휴가하고 맞지 않아서 휴가를 내야 하기 때문이였다.

수련에 출발을 하는 목요일 아침에 이인이가 전화를 한다.

"선생님 성재,성우와 한팀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러면 수련회 갈께요"

그래 총무샘들께 말씀해 그렇게 할테니 같이 가자고 독려를 하여 우리반 인원 5명중에 새친구를 포함하여 5명은 참석하였다.

그러나 영주만이 참석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수련회는 시작이 되었다.

주강사로는 우리교회 부목사이신 제인호 목사님이 담당하셨다.

성경통독도 했는데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비가와서 캠프파이어대신 춧불기도회로 대신했으며...

몽돌해수욕장도 비가오는 관계로 가지 못해서 아이들이 서운해 하는 것 같다.

개울에서 아이들을 위하여 물놀이로 대신했다.

 

 

 

 

 

 

 

 

 

 

 

 

 

 

 

 

 

 

 

 

 

 

 

 

▼ 이 놈들이 내가 섬기는 아이들인데 너무 개구장이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