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

아마존지역 주섬김을 통한 사랑의 강명관,심순주 선교사님의 소명 다큐감상

여행을 꿈꾸며 2009. 8. 7. 08:54

오늘 저번주일에 광고에서 나온 우리교회에서 창원CGV를 빌려서 소명이라는 다큐를 방영한다고 얼핏들었다.

담당교역자 이신 김태완목사님께 황급히 전화를 하니 매진되었다고...

이를 어쩌나 하는 찰나에 "집사님이 부탁하신 것인데 시간맞추어 오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도 고마워서 "예 목사님"하고 기쁨마음으로 퇴근을 기다린다.

 

가족 전체가 관람하기를 소원했지만...

아내는 약속이 있어서 빠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소명이라는 영화를 창원CGV에서 한다고 준비하라고 하니...

큰 놈은 인터넷을 뒤져보더니...

"아빠 그런 영화 제목이 없는데..."

우리교회에서 특별히 우리를 위하여 방영하는 것이라 제목에 없을꺼야 라고 둘러되었다.

둘째아이는 영화보러가자고 야단이다.

큰 놈이 숙제를 늦게 끝내는 바람에 조금 늦게 출발을 한다.

20시에 방영하기로 되어있어 우리는 서둘렀다.

아울렛 8층에 도착하니 장로님께서 우리를 맞아주신다.

영화관 2관으로 들어가니 가득차 있었다.

제인호 목사님의 인사말씀과 기도를 간단히 하신후에 20시 10분부터 다큐멘터리는 시작된다.

김삼환목사님이 제작하고 유열씨의 나레이션으로 꾸며진 선교다큐이다. 

 

 

 

 

 

1,000여 종류의 벌레에 의해 매일 밤 피부를 공격받으면서 한 선교사의 고백 주님을 위해 죽으러 들어왔는데 벌레 때문에

서서히 죽어가는 것은 견딜수 가 없습니다.

하지만 벌레에 물려 가려워 하는동안 주님이 우리를 위해 고통받은 것처럼 고통가운데서 참는 법을 배웁니다...

숙연하고 아름다운 고백이었다

 

서울외고 영어선생님 자리를 내려놓고 아마존 밀림 지역으로 간 강명관 심순주 선교사는 아마존의 부족민들이 먹을

식량이라는 것이 하루종일 정글을 헤메어 잡아온 것이 없으면 굶어야 하는 형편이다.

새나 큰 쥐 등 사냥물에 의존하여 여러 사람들이 먹기 좋은 우리나라 탕종류나 훈제요리를 하여 많은 부족민들과 함께 먹으며 부족들과의 사랑을 실천한다.

늘 독사나, 개미에 의해 위협을 받고 주민들이 독사에 물리면 응급처치로 해독제를 놓아주는 아마츄어 의료구급대의 역할까지 해내는 어려운 처지이지만 부족들이 있어 자기의 존재가 필요하다며....

 

아마존에서 지난 1999년부터 사역을 해 온 선교사 부부가 있다

바나와 부족을 위해 언어를 만들고 그곳에 나무로 된 집을 짓고

그들처럼 살고 입고 먹고 자고

그곳에서 부족들을 위하여 찬양집을 내면서 기뻐하는 선교사부부...

비젼은 그 부족들의 언어로 된 성경책을 출판하여 예배를 같이 드리는 일이라고...

또한 사물들의 발음을 조사하여 부족들에게 문명의 문자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에 참석한 댓가로 사탕을 나누어 준다.

 

두 자녀는 1,000킬로미터 떨어진 선교사학교에 보내야만 하는 아픔이 부모로서 있는 선교사

밀림에 위치한 선교사학교는 미국에서 개척하여 아이들이 밀림에서 살아남는 강인함을 통하여 생존의 아름다움...

그리고 실력으로는 미국에서 몇손가락에 들어가는 실력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시설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아이들의 놀이로는 밀림에 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흙탕물에서 물장난하는 놀이가

재미있다는 아이들 천진난만 하다.

 

사탕하나에도 미소짓고 고마워 하는 부족민들

집집마다 사탕을 나누어주며 아침일과를 시작하고 부족들을 챙기는 일을 자처하며....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아이 목에 크나큰 생선가시가 걸린것이다.

이 선교사는 빨리 그곳으로 가서 손을 물에 헹구고 아이목에 손가락을 넣아 큰 바늘만한 생선가시를 꺼낸다.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다며 아이 머리에 손을 언고 기도를 해준다.

심사모님은 이를 닦는 법, 빨래하는 법을 직접 가르쳐주어도 마냥 신기해 하며 배우는 사람들

특히 밀림에서 빨래를 가르치며 우리조상들이 하는 방망이질을 가르치는데...

시범을 보이고 바나와 원주민에게 시켜보니 웃음이 절로나온다.

그들에게는 21세의 화려함도, 사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워낙 먹을 것이 부족하기에 사냥한 고기를 온 마을 사람들이 나누어먹는다.

같이 음식을 먹어야 사랑이 생긴다고....

 

선교사님은 매달 1번씩 영화관람을 실시하는데 전기가 없는 관계로 자동차 밧데리를 이용한다.

그 때는 선교사댁에서 준비한 죽파티가 있는날이다.

부족들은 집집마다 하나의 밥그릇과 숱가락을 챙겨와서 영화를 다 본후에는 한 가족씩 나누는데...

순서대로 그 밥그릇과 숟가락으로 한 가족이 돌아가면서 먹는다. 

선교사가 끓여준 죽 한 그릇에도 감사가 있고 평화와 사랑이 넘쳐난다

한가족이 가진 하나의 그릇과 숟가락 하나로 온 가족이 돌아가며 먹는 사람들

한달에 한번씩 경비행기가 가져오는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4시간 뱃길도 마다않는 강명관, 심순주 선교사

 

아마존 강가에는 우기 때 넘어진 거대한 나무들이 강을 막아선 사이를 때론 고개 숙여서, 누워서, 넘어서 지나갈 수 있는

선교의 길은 험하고 너무 힘들지만 그들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선교사님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부족들이 많다고...

그렇게 험난한 길을 가다가 배밑에 구멍이 나면 사람의 힘으로 물을 퍼내가면서 선교의 길을 수행한다.

또한 악어와 식인물고기, 뱀등의 맹독류들이 강가에서 위협을 하는 가운데 늘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환하게 웃는 선교사 부부의 얼굴에는 면도할 겨를도 이유도 치장할 근거도 찾지 못했다

정글에 덜렁 누워버린 선교사는 이곳 하늘을 보며 잠시의 휴식으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과연 누가 강명관 심순주 선교사를 부르셨는가?

 

부족 추장의 인터뷰를 했을때

강명관 선교사는 우리가 아플 때 약을 나누어 주고 배고플 때 먹을 것을 나누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우리처럼 살고 우리처럼 웃고 우리처럼 우셨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강명관 심순주 선교사의 삶을 담은 다큐영화 소명을 강추하며 아름다운 인생이 뭔가를 깨닫게 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