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를 아름답게 유지하는 데 바른 생활습관과 자세가 큰 영향을 미친다. 비싼 돈을 들여 따로 관리를 받지 않더라도 생활 습관을 바꾸고 조금만 신경 쓴다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평소 집에서 할 수 있는 상체 관리법을 알아보자.
◇여성미 살려주는 목선 = 우선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베개의 높이는 목이 어깨보다 높지 않고 수평이 될 수 있는 정도가 좋다. 또 세안 후 기초 관리는 항상 목까지 해주는 습관을 들인다. 수분과 탄력을 주는 목 전용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TV를 보거나 일 하는 틈틈이 목 운동을 해준다.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좌우로 스트레칭 하는 것을 반복한다.
목과 연결된 턱 선은 주먹을 살짝 쥐고 턱 중앙에서 양 귀 부분까지 굴리듯이 마사지 해주는데, 이를 꽉 물때 잡히는 근육을 풀어주는 느낌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이어 같은 부분을 끌어올리듯 마사지한다.
가슴은 직접적인 지지 근육이 없기 때문에 쇄골 부위를 전체적으로 관리해줘야 처지지 않는다.
쇄골을 지압하듯 꼭꼭 눌러주고, 전체 손가락으로 턱 선에서 목을 지나 겨드랑이까지 쓸어내려 준다. 한쪽 손으로 반대편 쇄골 부위에서 시작해 가슴 안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손바닥으로 문질러 주면 된다.
마사지를 손가락으로 할 때 건성 피부에는 아로마 오일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크림과 세럼을 섞어 바르고 마사지가 쉽도록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10분 이내로 해주는 것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등ㆍ팔 라인도 아름답게 = 의자에는 등을 밀착시켜 꼿꼿하게 앉는 습관을 들인다. 오른팔을 들어 귀 쪽에 붙이고 왼손은 등 뒤쪽으로 가져가 구부린 다음 서로 깍지를 끼고 잡아당긴다.
정기적으로 스크럽제를 이용해 등의 피지를 제거하고 마사지로 등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 뒤 보습제를 발라 촉촉하고 매끈하게 한다.
등 선과 연결된 어깨 선은 엄지를 뺀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승모근을 지그시 누르고 목을 반대로 이완시킨다. 승모근을 주무른 뒤 양쪽 손을 승모근 부위에서 어깨까지 적당한 압력으로 쓸어 내린다.
양 팔을 합장자세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고 양팔을 벌려 손목을 90도로 꺾고 털기를 반복하는 동작은 팔을 날씬하게 하고 탄력을 준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스크럽제를 이용해 팔의 각질을 없애 주고 오일 마사지를 한다.
장시간 운전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팔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팔꿈치 위에 처져있는 살은 꼬집거나 비틀어 주고 양팔을 쭉 뻗어 손목에 힘을 준 상태에서 털어준다.
◇스트레스 푸는 수욕ㆍ반신욕 = 어깨나 목이 결리거나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요법으로는 수욕이 도움이 된다.
약간 뜨거운 정도의 물을 세면대에 담고, 양손을 손목보다 약간 올라갈 정도의 깊이로 담근다.
손을 전체적으로 지압해주면 혈액 순환을 도와 어깨나 목의 결림을 푸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근육통이나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 카모마일이나 라벤더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여 마사지 해주는 것도 좋다.
혈액순환과 독소배출에 좋은 아로마 입욕제를 넣고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볍게 샤워를 한 뒤 섭씨 38도 정도의 물을 욕조의 허리 높이까지 받아 몸의 반만 담가준다.
혈액순환이 좋아질 뿐 아니라 물에 담그지 않은 상체 부분에서 땀이 나오며 노폐물이 빠진다. 다시 한번 샤워를 하고 오일 마사지 후 보습제를 꼼꼼히 챙겨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