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 유관순생가 및 독립기념관 여행(2007.9.23)

추석을 이틀 앞두고 우리는 시골에 올라가기전 아산의 현충사와 온양온천 여행할 계획으로 아침 10시에 출발을 했다.

구마고속도로로 가려고 계획했으나 순간의 실수로 남해고속도로에 잘못 올려서 마산을 빠져나갔으나 얼마 가지 못하여 길은 이내 정체하고 말았다.

내서와 산인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면서 밀리는 듯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함안을 통과하면서 고속도로의 재기능을 찾은 듯 차가 미끄러지듯 나가기 시작하였다.

산청을 올라가면서 비가 한 두방울씩 차창에 떨어진다.

우리는 계획을 바꾸어 실내에서 관람하거나 구경할 수 있는 다른 곳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독립기념관을 떠올렸다.

우리 딸 아이 생후 8개월뒤에 방문했으니 어언 12년만에 가려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변했는가를 보기로 하고 아이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독립기념관에 가기로 하고 14시에 목천에 도착하였다.

톨게이트에서 내리니 첫 사거리에서 오른쪽 병천쪽으로 가면 유관순 생가가 있다는 것을 이정표가 말해준다.

만세운동을 외치며 피를 흘린 아우네 장터라는 이정표를 지나 지금의 아우네 장터로 보이는 복잡한 시장을 지나 매봉리로 향했다.

매봉리에 도착하니 유관순 생가가 복원되어 있었으며 거기에는 유관순 가족과 유지들을 밀납인형으로 표현했으며, 유관순 열사가 삼일운동을 계획하고 사람들을 모이게 한 교회를 볼 수가 있었다.

그 교회가 지금은 유적지로 크게 복원하여 지하에는 유관순 열사의 전시관이 있었는데 관리도 허술하고 너무나 초라했다.

병천에는 병천순대가 유명하다던데 우리는 그 유명한 순대를 먹지 못했다.

다시 우리는 목천 인터체인지쪽으로 나와서 독립기념관을 들렀다.

-요금 : 주차요금(2,000원), 대인관람료(2,000원)2명, 어린이(7~12세, 700원)2명

-관람시간 : 09:30 ~ 17:00

독립기념관은 12년전과 비교하면 좀 많이 낡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공주 예진이가 8개월때쯤 방문하여 유모차를 빌려서 구경했던 추억들이 떠올랐다.

예진이에게 말하니 그래 사진에서 보았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는 매표소 정문을 지나 겨레의 탑을 지나면 광개토대왕비 모형이 들어서 있으며 옛 조선총독부(중앙청사)에서 철거한 부재가 다리밑에 전시되었는데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여 전시되고 있었다.

겨레의 집앞에는 일제시대에 고문기구와 우리 열사들이 고문에 시달리는 모습을 전시하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우리는 1관부터 7관까지 수박 겉 �기식으로 구경을 하고 원형극장에서 360도 영상파노라마 스크린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보면서 자긍심을 갖게되었다.

우리 예진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하여 통일염원동산에서 우리가 힘들게 유모차를 밀고 올라간 기억을 더듬으며 산책을 했으며 옛날 통일기원 대종앞에서 딸아이와 차가운 돌위에서 뒹굴며 놀고 사진을 찍던생각들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려하니 좀 징그럽다.

우리는 다시 목천 인터체인지쪽으로 나와 아산쪽으로 접어드는데 시장끼가 발동한다.

시내쪽으로 가는데 오른쪽 상가에 돼지갈비집이 있다.

돼지갈비 5인분으로 배를 두둑하게 채우고 저녁에 아산온천으로 가기위해 국도에 차를 올렸다.

어둠속에서 우리는 천안쪽으로 이동하여 온양온천(지금: 아산온천으로 바뀜)에 도착했다.

우리는 아산온천에 20시 17분에 도착하여 온천 스파밸리(40,000원)모텔에서 온천욕을 하며 하루의 여정을 마감했다.

 

[유관순열사 생가]

[겨레의 큰마당]

[겨레의 집]

[광개토대왕비 복원]

[불굴의 한국인 상앞]

[겨레의 집 뒤]

[통일염원의 동산]







[통일염원동산의 통일기원대종앞 - 12년전에 8개월때와 같은 포즈를 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