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외암 민속마을의 옛선인들의 정취를 느끼다. (2007.9.24)

스파밸리호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아들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는 맛 또한 포근하게 느껴졌다.

아산 스파비스옆에 붙어있는 식도원에서 10시에 아침식사로 우리부부는 콩나물국밥으로, 아이들은 돈까스(총 22,000원)로 했는데 연애인 싸인이 벽을 도배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 신동엽과 노홍철의 싸인이 눈에 확 들어온다.

현충사를 가는 도중 이충무공의 묘소가 있다는 이정표를 보고 둘러보기로 했다.

무료이고 이충무공의 묘소를 가기위하여 계단을 잘 조성해 놓았다.

잔듸밭에서 방아개비를 잡아서 아들녀석에게 내밀었는데 너무 무섭다고 얼씬도 하지 않는다.

아내와 딸아이를 보여주니 신기한 듯 만지고 놓아주려고 잔듸밭으로 가니 규영이가 한 번만 만져본다고 해서 들이미니 여전히 경계를 하며 터치만하고 그대로 놓아주려고 하니 방아를 찍고 너무 좋아한다.

동물도 눈치가 있는 갑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현충사를 보기 위해 움직이다 외암 민속마을 이정표를 발견하고 9.8Km가 되는 거리를 가기로 결정하고 구경에 나섰다.

외암 민속마을 가기까지 도로가 조금은 막혔다.

외암 민속마을에 도착하여 주차료(2,000원), 관람료(어른 : 2,000원, 어린이 : 1,000원)를 지불하고 입장하였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1999년 12월 28일) 국가에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마을로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밑에 위치하고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 에는 약5백년 전에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다.
문중에 걸출한 인물들이 많아서 큰집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집들이 이끼 낀 돌담을 돌면 이 마을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데 돌담너머로 집집 마다 뜰 안에 심어 놓은 과일나무 및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밖에 많은 민속 유물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특히 이 참판댁과 중요민속자료 95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암군수댁(건재 가옥)은 아름다운 정원과 더불어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이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사극이나 영화 촬영이 종종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외암  민속마을에 들어가서 인절미(2,000원/팩) 와 식혜(1,000원/500ML)를 맛있게 먹으로 휴식을 취한뒤 외줄타기, 굴렁쇠돌리기 등의 민속놀이들을 즐기고 우리 민속마을의 멋에 깊이 빠졌다.

아름다운 우리 가옥들..... 여기에는 양반댁 가옥과 하인들의 가옥이 조화있게 잘 조성되어 TV와 영화를 이곳에서 많이 찍었다고 한다.

드라마로는 " 덕이 "  "옥이이모" 등이며 영화로는 " 취화선 "  "웰컴 투 동막골" 등이 유명하다.

다음으로 우리는 민속관을 관람한 후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로 이동하였는데 농촌체험 민박을 한다는 문구가 많이 눈에 보인다.

우리도 민박을 하려고 전화를 했으나 방이 없다고 해서 못했다.

여기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하여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것 또한 좋을 듯 싶다.

이 마을은 " 예안 이씨 " 집성촌으로 조선시대의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불편을 감수하며 사는 모습들이 아름다웠고 느리게 사는것이야 말로 행복하고 건강한 비결임을 알려준다.

또한 길을 걷다가 벼를 심은 논에는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친환경 농사를 짖는데 필요한 우렁이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인 12시가 다되어 우리는 시골집으로 향할 수 있었으며 현충사는 결국 구경하지 못하고 다음기회로 미루어야만 했다.

 

[아산 이충무공의 묘 가는 산책로]

[이충무공의 묘 앞에서]



[아산 외암 민속마을 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