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비슬산(경북 달성군 소재) 휴양림 여행(2007.3.10)

여행을 꿈꾸며 2008. 7. 3. 13:52

오늘은 2007년 3월10일(토) 나의 사랑하는 공주와 왕자가 자율등교일이라 체험학습을 가는날이다.

그래서 우리는 비슬산에서 등산을 하고 약산온천에서 등목을 하고 오기로 계획을 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10시에 일어나서 아이들과 함께 김밥을 준비하여 아점을 먹으며, 구마고속도로에 몸을 실었다.

현풍에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차를 몰다 현풍휴게소에 들렸다 그리고 그곳으로 내리려 했으나, 아뿔사 옛날에 있던 길이 폐쇄가 되어 있었다.

길을 물으니 화원에 가서 다시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현풍휴게소 오기전에 현풍(구지)IC 가 있었는데 놓친 것이다.

그래서 화원으로 간 다음 거기에서 거꾸로 국도를 타고 현풍까지 다시 돌아와 약산온천을 지나 현풍IC를 가다가 비슬산휴양림이라는 이정표가 나와서 고속도로 진입도로 밑을 통과하여 농로와 같은 한적한 신작로로 그렇게 10여분을 들어가니 휴양림 주차장이 보였다.

밑은 무료이고 위 주차장은 2,000원을 달랜다.

주차를 하고 입구에 도착하니 입장료를 내란다.

어른은 2,000원 초.중생은 500원이라는 통행료를 내고 휴양림에 들어서니 잘 조성된 펜션들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그 곳에서 하루 밤을 보냈으면... 하는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야영장도 마련이 되어있었다.

아이들과 아내 그리고 나는 계속 등산을 하려고 등산길로 올라갔다

오르는 중간 휴양림에는 통나무 그네가 마련되어 아들과 딸 아이는 그네에 흠뻑 빠져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중에 내려오다가 타자고 약속하고서야 그네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그곳 올라가서 대견사지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우리는 그 고지를 목표를 등산하기로 정하고 1시 30분에 오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올라가지 않으려고 어슬렁 어슬렁 기어 오르고 있었다.

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마음 먹고 아이들을 불러모았다.

아이들에게 대견사지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만화책을 1권씩 사준다고 약속을 했다.

그런데 그 것이 힘이 되어 아이들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나와 아내는 뒤로 쳐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보이질 않는다.

사람들은 내려오느라 여념들이 없었다.

우리는 서둘러 그곳으로 등산을 했다. 하는 과정에서 바위가 천연기념물로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들을 알게되었으며, 다람쥐, 철새들을 감상하며, 새소리도 들어가며 한 참을 걸어가니 대견사지터가 보였다.

내려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30분정도 가라고 했다. 우리는 힘을 내어 오르기 시작하여 그 곳까지 도달했을때 우리 에너지는 다 소진이 된 듯 했다.

그곳에는 코끼리 바위, 사람얼굴상 등의 바위들를 감상할 수 있다.

대견사지터에서 위 철계단을 오르니 광활한 벌판에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져 있었다.

4월중순에 오면 진달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 곳을 내려오려는 시간은 3시30분이었다. 그리고 그곳을 내려오기로 했다. 아들과 나는 대견사지 3층석탑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휴대폰카메라로 몇컷 사진을 찍고 하산을 재촉했다.

내려오는 길에 휴양림 펜션에 입실하는 사람들을 보니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휴양림 펜션은 60,000~100,000원까지 다양하다.

그렇게 4시30분에 내려왔고 휴양림에서 통나무 그네를 아이들과 나는 한참동안 잼나게 타고 놀았다.

참으로 재미가 솔솔했다.

거의 5시경에 돌아와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약산온천으로 향했고, 온천욕을 하고 6시 30분경에 구마고속도로에 몸을 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