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5일차 이탈리아 로마 관광 (2007.7.31 화)

 

5일차 [2007년 7월 31일(화)]

이탈리아 로마 관광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빵과 주스로 식사를 대신했으며 용인에 사는 민승현(초등4), 민지영(초등5)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였다.

예진이, 규영이 그리고 승현네 가족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그래도 다행이다.

식사를 마치고 8시에 로마관광을 출발했는데 우선 바티칸시국의 바티칸 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하여 교황이 있는 성주변으로 줄을 길게 늘어선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모든 길과 철도가 로마로 통하도록 만든 무솔리니가 종착역으로 로마역을 만들었단다.

길게 늘어선 줄 뒤에서 우리 일행(35명)과 현지 가이드 정세진씨가 함께 했다.

그래도 오늘은 예약 줄이 없어서 다행히 시간이 적게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땡볕이 내리 쬐이는 바티칸 성벽을 둘러싸며 줄을 길게 서는 것을 보니 미대사관 비자받는 줄이 생각이 난다.

 

보통 2~3시간 줄서기는 기본인데… 오늘은 45분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노랑풍선 여행중 제일 짧게 걸린 것 이라니 우리는 행운인가 보다.

바티칸 시국 입장료는 13유로이다. 

바티칸 박물관은 16세기 교황 율리우스2세가 자신이 수집한 고대 조각을 벨베데레 정원에 전시한 것을 시초로 해서, 역대 교황들의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해서 바티칸 궁의 일부를 개조한 박물관 겸 미술관... 시스티나 예배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뿐 아니라, 라파엘로의 작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등 르네상스 3대 대가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천지창조는 천정화인데 1508년에 시작해서 5년만에 마쳤는데 천장 밑에 작업대를 설치하고 올려다보며 혼자 작업을 한  미켈란젤로는 목 디스크와 시력저하로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고 한다. 

최후의 심판은 천지창조 완성 후 고향 피렌체에서 보내며 많은 시련을 겪다가 1534년 교황 클레멘토7세의 부름으로 로마에 왔을때 예순의 나이로 건강도 나빴다고 한다.  미켈란젤로가 최후의심판을 그렸을때는 전부 나체였는데 후에 다니엘레 다 볼테라에 의해 나체는 모두 살짝살짝 가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성 베드로성당은 초대교황인 베드로의 무덤이 있던 언덕에는 초라한 모습의 성 베드로 성당이 있었다고 한다.교황 니콜라우스 5세에 명령에 의해 1506년에 착공해 1626년까지 증개축을 반복해 완성시킨 지금의 성 베드로성당은 길이 211.5m,높이가 42m나 된다.

성 베드로 광장은 대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베르니니가 1655년부터 12년에 걸쳐 완성한 광장이다. 저 높이 솟아있는 25m 길이의 오벨리스크는 서기 37년 칼리쿨라 황제가 자신의 경기장을 장식하기 위해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광장폭은 240m로 한번에 3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1시간여의 물이 흘러가듯 사람들의 뜸바구니 에서 천지창조(천정화), 최후의 심판(벽화)를 끝으로 바티칸 광장으로 나오니 스위스 근위병이 경계를 서고 있다.

열쇠모양으로 조성된 바티칸광장에는 12제자 동상과 분수 2개 그리고 높게 솟아오른 오벨리스크가 위치하고 있다.

바티칸광장 구경을 마친후 광장 오른쪽 골목을 통과하여 중국관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했는데 탕수육이 제일 맛있었다.

아이들은 음식에 적응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았는지? 입맛이 없는 것 인지?

씨스티나 예배당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트레비 분수를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우선 본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가게로 들어갔다.

SMALL SIZE가 2유로로 2가지 과일맛, MEDIUM SIZE가 2.5유로로 3가지 과일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나와 자유여신상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사진기에 아이들과 함께 그림에 담았다.

트레비 분수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한 후 우리는 우리나라 콜밴과 비슷한 밴츠 밴을 탔다.

8인승으로 6명씩 총 6대를 대절하여 관광하기로 했는데 요금은 어른(40유로/인), 아이들(30유로/인)으로 좀 비싼 편이다.

여기 로마는 교통난이 심하여 2002년부터 큰 버스들은 사내에 진입할 수가 없단다.

 

그 다음으로 스페인광장을 갔는데 언덕 위에서 삼위일체성당이 뒷편에 위치해 있었으며 조각배분수가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배에서 나오는 물은 지하수인지 물에 손을 3분도 담구기가 어렵다 너무 차가워서 규영이와 나는 얼마 가지 못해 얼른 손을 접었다.

스페인광장은 “로마의 휴일” 영화에 나오는 그리고리펙(남자 주인공) 과 오드리햅번(여자 주인공)이 본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낭만이 넘치는 광장으로 유명하단다.

조각배분수 옆쪽으로 스페인대사관이 위치해 “스페인광장”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단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판테온성당을 보았다

세계에서 제일 큰 돔이 위치해 있었으며 돔 중간은 구멍이 난 상태로 되어있어 소낙비가 내리 더라도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돔은 한 덩어리의 거대한 콘크리트로 구성되었으며 로마제국의 건축가들이 복잡한 계산을 할 수 있었던 수학능력과 고도로 발달된 건축술의 수준을 보여준다.

돔의 직경은 43.3m로 피렌체 두모오성당의 돔의 표본이 되었다 한다.

판테온은 왕들의 영묘로 쓰여졌는데 오른쪽에는 초대왕 빗토리오 엠마누엘레2세의 무덤, 왼쪽에는 움베르토1세와 왕비 마르게릿타 무덤, 그리고 라파엘로(1520.4.6사망)는 37세때 생전에 판테온 안에 묻힐 것을 열망하여 묻히게 되었단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베네치아 광장과 빗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기념관을 구경하였다.

베네치아 광장은 이탈리아 국경일에 의식을 거행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은 1870년 이탈리아 통일의 업적을 세운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기념관이다. 기념관은 1885년부터 25년에 걸쳐 네오 클래식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계단 위 중앙의 그의 기마상이 높게 세워져 있다.

 

엠마누엘레2세 기념관 옆에는 트라이안 황제 기념원주가 위치해 있다.

 

그 다음으로 코스메딘의 성모마리아 성당안에 위치한 맨홀뚜껑으로 쓰인 진실의 입이 위치하여 있으며 예진이와 규영이, 나와 아내를 대상으로 현지 가이드분이 기념촬영을 해주었다.

 

다음으로 캄피돌리오 광장을 관광했는데,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광장으로 중앙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기마상이 위치해 있으며, 중앙에 위치한 건물이 지금 로마시청으로 사용되고 좌.우측 건물은 좀더 광장의 크기를 넓게 보이기 위해 나선형배치로 했으며,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로마시내가 보이는 오렌지광장에 올라갔는데 정말로 경관이 좋았다.

거기에는 푸른 오렌지가 달린 나무들이 많았으며 매미소리가 들렸는데 좀 시끄럽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매미소리를 내며 운다.

 

그 다음으로 팔라티노 언덕에서 바라보는 포로로마노는 로마의 정치, 경제, 사법, 행정의 중심지로서 로마인의 흔적이 그 대로 담겨있는 공간이다.

로마인의 삶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회당(바실리카),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궁전,  티투스와 셉티마우스 세베루스의 개선문, 그리고 기독교시대 성당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흔적이 공존하는 곳, 그 곳이 바로 포로로마노이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로마경찰청 열쇠구멍으로 성베드로성당의 돔을 가느다랗게 볼 수가 있었으며,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구경했는데,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서기 312년 밀비안 다리 전투에서 그의 라이벌인 막센티우스를 물리친 기념으로 세운 개선문이다. 파리의 개선문도 이것을 본떠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콜로세움을 끝으로 로마관광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CENTRALE HOTEL에  20시에 도착하여 하루를 마감했다.

 

[바티칸 박물관에 줄서기]

 [솔방울 정원]
 
                         [벨베데레 안뜰]
     
               [벨베데레 투루소]
 
         [시스테니예배당 천정화]                           [시스테니예배당 최후의 만찬]

               [성베드로 성당 내부]                                 [천지창조의 천정화 및 최후의 심판 벽화]
   
                 [바티칸 광장]                                                             [성베드로 성당]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스페인광장 조각배분수]
 

                 [포로로마노 와 로마성곽]                                           [판테온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