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폴란드 크라카우] 소금광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유가 있었네

여행을 꿈꾸며 2010. 7. 20. 14:00

 

 

[소금광산]

중세이래로 소금을 캐던 광부들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조각과 화려한 성당 등을 지하에 소금으로만 만들어 놓은 세계 유일의 문화재로 13세기 무렵부터 암염이 채굴되기 시작하였다.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있고 이는 아주 오래전에 바다였던 곳이 퇴적되면서 암염이 되어 광산이 되었다.

 

갱은 9층 높이로 나누어져 총길이 300Km로 갱안에서는 말들에 의해서 소금을 위로 올려졌다.

말은 어려서 갱도에 들어오며 갱도안에서 길러졌고 한번 들어오면 몇 개월씩 일을 하면서 생활했다고 한다.

갱안에는 광산 노동자들이 만든 예배당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은 성안토니우스 예배당이며 땅속 100미터 지점에는 킹가공주예배당 성서장면들을 묘사한 부조와 성가족 조각,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남아있다.

이 곳은 몇세기전에도 코페르니쿠스나 괴테가 다녀갈 만큼 유명한 곳이었다. 수십개의 방에는 광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여러가지 조각들이 있으며, 소금호수에는 쇼팽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계단을 서서히 내려간다.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으며 계단위의 검은 점들은 관광객들이 껌을 씹다가 뱉어놓은 자국이다.

계단밑을 내려다 보니 아찔하게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앞팀이 내려가는 동안 기다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오니 사람체증이 일어날만 하다.

저 건너편에 광부차림의 아가씨가 선두에 서 있다.

여기에서는 카메라 촬영이 3유로를 내고 스티커를 붙여야 갱도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길을 잃어 버릴 수 있으니 광부를 따라 다녀야 한다.

여기에 종사하는 등록된 광부들만 450명이 있는데 순번제로 돌아가며 근무를 하니 소금광산이 크라코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입장권을 받아서 입장준비를 한다.

   

 

계단 1~54번까지 내려가는데 계단이 378개의 목조계단으로 구성되어있다.

64~130미터까지 내려가면서 구경을 했다.

136미터까지 구경을 하고 올라 올때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0초만에 올라온다.

     

 

     

 

 

 

 

계단을 64층까지 다 내려와서 동굴로 접어든다.

이정표가 되어있는데 관광코스를 알려준다.

 

 

   

킹가공주 부조를 동굴에 저렇게 광부들이 존경하는 장면을 조각해 놓았다.

광부들의 생활상과 작업모습들을 밀납인형들로 설치해 놓았다.

옛날에는 엘레베이트나 에스카레이트도 없었으니 사람으로 모든 일을 다 했으리라.

거기에 동물들을 이용하였는데 그 동물이 말이다.

말이 또한 로프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조금씩 소금을 올리는 장치들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소금이 땅속에서 녹아서 흘러나와서 저렇게 흰색으로 굳어져 있다.

소금이 굳어진 암염부분을 터널를 뚫기 위해 잘라낸 자국도 선명하게 보인다.

 

 

 

 

 

 

 

 

다음은 난장이 마을을 광부들이 조각을 해 놓았다.

난장이 마을은 광부 안내원이 잠깐의 설명을 할때만 불을 켠다.

 

 

 

 

지금도 염수가 계속해서 침출수로 흘러내린다.

맛을 보니 짜다.

소금물 보다도 더 짜다.

검붉게 흘러내리면서 바위위에서 희게 굳어지면 암염이 된다.

   

  

 

 

 

갱안에 광산 노동자들이 만든 예배당들이 보존 되어있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 성안토니우스 예배당이다.

이 예배당에서 광부들이 직접 예배를 드리던 장소이니 많은 기도제목들이 묻어있는 예배당이다.

  

 

 

 

땅속 100미터 지점에는 킹가공주예배당이 있어 성서장면과 부조들이 조각되어 있다.

 

 

 

 

 

 

 

 

 

 

 

 

옆으로 돌아가니 괴테의 동상이 나오고 소금호수로 접어들면

조명과 함께 쇼팽의 음악이 흘러나와 우리를 감명깊게 하였다.

   

 

 

 

갱도에는 아직도 철길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근로자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도들 세워져 있다.

1820이라는 연도를 보아하니 갱도를 건설한 연도를 기록한 것으로 보여진다.

갱도 끝에는 연회장과 같은 홀로 되어있으며 전시회도 하고 있었다.

      

 

 

 

 

    

구경을 끝마치고 엘리베이터로 올라오는 곳에서 대기를 한다.

한대에 6~7명쯤 탑승이 가능하고 올라가는데는 30~40초 가량이 소요된다.

소금공기를 쑈여서 그런지 기관지가 깔끔하게 청소된 기분이다.

비염환자에게 소금광산이 효염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