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부산 영도] 절영해안 산책로를 느리게 걷다

여행을 꿈꾸며 2011. 11. 28. 23:31

 

 

영도하면 이제는 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영도다리를 넘나들던 옛 생각이 난다.

요즘 사람들은 저 다리의 추억을 기억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리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계량화하여 지금은 구다리인 좁은 다리로 자리하고 있다.

영도에는 해안로가 2~3 갈래길이 있다.

첫째가 절영해안 산책로이고 거기서 조금 들어가면 감지해변 산책로, 그리고 거기에서 더 깊숙히 들어가면

태종대전망대로가 자리하고 있다.

그 중 절영해안 산책로를 걷고자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선본다.

  

 

여기는 해안선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가까이 가서는 느끼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를 발견하기가 힘들다.

여기에서는 멀리서 높은 곳을 올라서야만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입구에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유료주차장이다.

 

저 쪽편이 송도쪽이다.

송도와 영도는 다리가 놓여있어 자갈치 시장쪽으로 둘러가지 않아도 가는 길이 열려져 있다.

저 송도쪽에도 송도해안 볼레길이 암남공원까지 나져있어 해안 절경이 좋은 곳이다.

차로 갈수 있다.

 

 

입구에 타이타닉 레스토랑이 배모양으로 멋있게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부터 정영해안로가 시작된다.

조금 긴 인공콘크리트 해안로를 따라가보자.

 

 

파도도 멋드러지게 치면서 우리를 맞이한다.

날씨는 화창하여 조금의 햇볕이 부담되기도 한다.

그늘이 없기 때문에 필히 창있는 모자를 준비해야 좋을 것 같다.

 

 

높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해안로로 진입해야 한다.

조금의 불편함을 겪으며 살아가지만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하니...

조금은 위안이 될 것 같다.

 

 

절벽이 있어서 그 위로 넘어간다.

계단이 형형색색 칠해 놓은 것이 눈을 자극한다.

계단에서의 안전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계단위 올라서니 쉼터가 나온다.

뒤를 돌아보니 송도쪽과 해안로를 따라온 뒤안길이 너무 멋있는 하나의 선으로 보인다.

 

 

이 모퉁이를 돌아서면 더욱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나도 놀라서 한 참을 구경하고 또 구경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기대하시라..

 

 

이 해안로가 멋드러지지 않은가!~

이것이 절영해안 산책로의 진가인 것이다.

 

 

여기로 내려가면 저 해안로 가까이 내려갈 수 있다.

내려가는데...

아니 계단에 조그마한 무엇이 밟히기 시작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조각돌을 이용하여 베짱이를 조각해 놓았고..

다른 조각들도 해 놓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어 놓은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절영해안로로 내려간다.

 

 

다시 내려가면서 감상해 본다.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그림이지 싶다.

다시 찾고 싶은 그 길이 되리라 생각된다.

 

 

 

내려와서 저 해안도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물 한모금 입에 문다.

그리고 바다를 바라다본다.

 

 

해안로로 접어드니 가까이 있는 것들은 그림으로 다가오지 못한다.

그래 그림은 멀리서 보아야 진가를 발견하는 모양이다.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조형물과 해안로와의 조화를 이룬다.

아마 여기 있는 재료인 돌로 만들었기에 같은 색깔이 되어 어울리지 않나 생각된다.

 

 

다시 뒤를 돌아보니 저렇게 멋이 있다.

바다색과 하늘색이 너무 닮아있다.

 

 

 

다시 좁은 오솔길로 들어선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이길이 지겨운 줄 모르고 걷고 있다.

 

 

외항에 정박해 있는 화물선도 보인다.

그 밑에 한가로이 바다를 감상하시는 어르신을 배경으로 슈팅질 해본다.

 

 

 

 

오늘은 여기까지 걷는다..

나중을 위해서 아쉬우나마 여기에서 리턴하여 돌아온 입구로 다시 돌아간다.

저 멀리에서 나를 손 짓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봐줄께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