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경남 함양] 오도재를 넘어 지안재의 아름다움에 놀라다(2009.8.24 월요일)

여행을 꿈꾸며 2009. 10. 14. 19:38

어제 지리산 휴양림에서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이제 아침을 먹고 철수를 서두른다.

왜냐면 어제 하지 못한 그 다슬기 잡기체험을 하기 위함이다.

아내의 권고를 무시하고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잡기에 너무 열중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슬기 잡기에 여념이 없다.

작은 놈은 그렇게 아빠의 뒤를 졸랑졸랑 따라다니며 먹이를 주워올린다.

그리고 아빠 여기 큰 것들 많다고 허풍을 떨어댄다.

그렇게 잡는 것을 4시간이 소비되고서야 다슬기 잡이 놀이는 끝이 났다.

라면을 점심으로 해결하고 오후 2시쯤에 오도재를 향하여 출발한다.

가는 길이 너무 고불고불하여 아이들은 멀미가 날 것 같다고 한다.

그렇게 올라가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에 도착하여 지리산 줄기를 전망하니 너무 장대하다.

지리산의 이름들을 그렇게 하나 하나 짚어가며 확인하고 지리산 제1관문을 넘어서 휴게소에 도착하니....

너무 구불구불한 길이 엿가락처럼 느러져있다.

지리산 제1관문을 이리저리 아들과 함께 둘러본다.

오도재를 바라보며 너무 아름다운 우리 조국을 주신 하나님게 감사하고 늘 그렇게 후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지안재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출발하기전에 아이들 입막는 일을 까먹었구나...

음료수를 하나씩 물리고 지안재로 출발을 하여 조금 가니.

내리막길에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하면서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길들이 느러져 있다.

아름다운 한국 100선에 들어갔다는 표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하여 우리의 1박2일 지리산휴양림에서의 가족여행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 다슬기의 맛에 취해서 너무 구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를 초청하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흐드러지게 잔치를 벌리니 마음 한 구석에 흐뭇함이 묻어나온다.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즐기는 맛까지 나누는 사랑, 이런 것이 여행의 참맛이 아닐런지? 반문해본다.

 

 ▼ 지리산 제1관문 휴게소에서 바라본 오도재의 아름다움

 

▼ 지안재 언덕받이에서 바라본 지안재의 아름다움, 아름다운100선에 포함되어 늘 사람들을 기다린다.

 

▼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장대한 모습, 맨뒤에 서있는 산오른쪽부분이 노고단쪽이고 왼쪽이 천왕봉이다.

 

 

 

 

 

▼ 지리산 제1관문

 

▼ 지리산 제1관문 휴게소에서 바라본 오도재의 아름다움

 

 

 

 

▼ 지리산 제1관문 정자에 올라서 쉴수가 있다

 

 

 

▼ 지안재의 아름다운 모습

 

 

 

 

▼ 지리산 어디에선가 다슬기 잡이체험으로 잡은 다슬기....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장인,장모님께도 청도에 가시면 사가지고 와선 우리에게 주시던 그 귀한 놈들....

이렇게 푸짐하지만 삶아까놓으니 두 종발 정도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