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가때 회사일로 출근했기에 하루를 여유있게 아이들과 여행을 출발한다.
목적지는 칠선계곡이 있는 마천면 지리산자연휴양림이다.
거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하루저녁을 아이들과 캠핑하고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함이었다.
아이들 방학이 끝나가기 때문에 추억을 심어주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다.
창원에서 오후에 출발을 한다.
오전에는 아내와 아이들의 학원으로 인하여 출발을 오후로 미룬다.
아이들도 신나보이고 또한 아내두 미루는 일이 없어야 되기에 각자의 할일을 다 마친후 출발이 맞다고 맞장구친다.
창원을 출발 ~ 남해고속도로 ~ 함양IC ~ 지리산 마천면 ~ 지리산자연휴양림
오후 13시에 출발하여 2시간 30분쯤 걸린것으로 생각된다.
도착하여 데크 이용료4,000원, 쓰레기봉투1,500원, 주차비 3,000원 저렴한 비용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보낸다
마천면 마을 통과하여 위로 위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간다.
휴가기간이 지나서 그런지 캠핑장은 한가하다.
이리 저리 살피다 맨위에서 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살피니...
휴가철에는 자리 구하기 전쟁이었는데...2주뒤에 오니 너무 한산하여 야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나선다.
밤이 되면 무섭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정을 나누기 위해서가 두번째 이유이다.
숲으로 둘러쌓이니 어둠이 너무 빨리 찾아오는 것 같다.
우리는 텐트를 데크에 설치하니 16시가 되었다.
마천면 마을 아래 아이들과 함께 다슬기 잡기를 하며 물놀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위해 살피로 떠난다.
마치 오다가 큰 개울가를 보았기에 다리있는 곳으로 한 창을 내려간다.
사람들이 엎드려 무언가를 찾고 있다.
가만히 보니 다슬기 체험이었다.
우리라고 가만이 있을 수 없어서 정탐을 하니 낮시간이라 바위밑으로 다 숨어있었다.
물안경같은 도구들이 없으니 너무 힘들고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500ml 물병에 하나정도 잡고 내일 올것을 생각하며 주차해 놓은 곳으로 가려니 마을입구에 철물점이 있는게 아닌가?
혹시라도 물안경과 같은 물건을 취급하냐?고 묻어보니 취급한다고 한다.
우리는 혹시 내일를 위하여 물안경(3,000원/개) 도구 2개를 사서 만반의 준비를 한다.
주유소앞에 이야기를 해 놓고 주차를 해 놓아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긴후 우리는 지리산자연휴양림으로 복귀를 한다.
날이 어둡기전에 저녁을 먹고 있으려니 옆동에 텐트를 칠 사람들이 속속 입장을 한다.
그래두 주변에 없는 것보다 여러명이 있으면 무섭지 않으니 참 좋다.
12시까지는 가로등을 비추어주니 그래도 다행이다.
그렇게 일찍 저녁을 먹고 10시에 잠자리에 드니 밤이 참으로 길다.
추위에 여러번 깬탓에 밤은 더욱 길어보인다.
하루저녁이 이렇게 길기는 처음이며...그렇게 많은 맑은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상쾌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나서 우리가족은 텐트를 걷고 본격적으로 어제 못다한 다슬기 체험을 나선다.
도구가 좋으니....
한 바가지는 족히 잡은 것 같다.
그렇게 아이들과 체험을 하면서 이리 저리 넘어지고 물에 빠지면서 돈독한 정도 들었으리라....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 여행지 오도재로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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