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1일 12년전에 우리는 각각의 가정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며 우리만의 공간으로 독립하였다. 이날은 우리나라의 3.1절이기도 하니 특별하고도 특별하다. 그래서 나는 3월2일 고정연가를 쓰고 2박3일 춘천행 여행을 기획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인 큰 딸아이(예진, 신월초6학년), 둘째 아들아이(규영, 신월초2학년)는 장인, 장모님께 맡기며, 좀 무언가를 빠뜨리고 온 느낌이며, 서운하기도 했다. 둘째 아들에게는 같이 가자고 할까봐 아빠 출장으로 엄마가 동행해야 한다고 둘러대고 왔으나, 큰아이에게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다. 큰 아이는 대견스럽게 아빠 휴대폰에 "잘다녀오세요"라는 문구를 초기화면에 남기는 이벤트까지 남기며 결혼기념일 선물인 향을 선사했다. 우리 12주년 신혼의 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