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강원 인제] 곰배령(점봉산)의 단풍은 가을여행의 진미이다.

여행을 꿈꾸며 2019. 10. 18. 09:30

곰배령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여행을 해도 좋은 여행지로 손 꼽힌다.

우리 부부도 언제나 가고픈 여행지를 소개하게 되어서 너무 흥분되고 반갑다.

여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도 이루어지고...

많은 사람들과의 추억도 만들어진다.

우리는 이번 여행을 2박 3일 잡으면서 강원도에서 핵심으로...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한 여행일정을 소화해 낸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부여행단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보다는 우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가치가 있는지? 를

깨달아가는 시작점으로 삼고자한다.

 

 

 

 

태백해수욕장 캠핑장에서 하루저녁을 보냈다.

광주에서 올라오신 형님을 만나서 하루저녁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동차회사 다니는 사람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혼자 여행중이라고 한다.

사모님과 같이 다니면 좋으련만...

부부여행단과 같이 다니는 맛이 얼마나 행복하고 푸근한지 형님은 모를것이다.

 

다음날 일출 사진을 찍을려구 했는데 먹구름이 몰려와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어 버렸다.

 

 

 

곰배령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를 하니...

보슬보슬 가을비가 내린다.

오늘 트래킹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여기 곰배령은 시간대별로 예약은 하지만...

도착하는 순서대로 입장을 시키니 그 예약시간에 맞추어 가지말고,

일찍 도착하여 산책을 하기를 권장한다.

 

우리도 몰랐을때 그렇게 예약시간을 지켰지만...

한 번 경험을 해보니 이제는 요령을 알았으니,

다음에는 아침일찍 도착하여 조금 더 영역을 넓혀볼 것 같다.

 

부부여행단은 10시에 예약을 했기에...

아침 9시 47분에 도착하여 점봉산 곰배령 계곡을 트래킹을 순서대로 시작한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예약번호를 이야기 하면 출입허가증을 나누어 준다.

이것을 잃어버리면 곤란하다.

중간에 한 번 더 점검하는 중간 점검구간이 있기 때문이다.

 

 

 

 

 

점봉산 탐방로 안내를 본다.

곰배령 정상을 돌아 한 바퀴를 돌아볼 요량이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은 가랑비와 바람으로 갔던길로 다시 내려오기로 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산림청 직원들 말로는 날씨가 따뜻해서 일주일 정도 단풍이 늦어졌다고...

부부여행단으로는 너무 횡재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날씨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너무 상쾌하다.

 

 

 

 

 

 

 

 

 

 

 

 

 

단풍이 떨어지는 이런 단풍길을 부부여행단은 밟고 지나가니

떨어진 나무가지에서 봄부터 여름, 가을을 지나면서 가지고

열심으로 양분을 나누어 가꾼 잎새를 마지막까지

같이 가지 못하고 일년에 한 씩 떨구어야 하는

아련한 추억이 나무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지요

우리는 모르지만 나무의 일생에 나이테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더욱 건강한 숲으로 만들어 주길 바라면서

우리는 건강한 힐링길을 걷고 있다.

 

 

 

1시간의 탐방으로 도착하니 마을이 나온다.

곰배령마을...10시 32분에 도착했다.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생태보호구역으로 묶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촌을 하고

지금은 몇 채만 남아 명맥을 유지한다.

산나물을 캐서 삶을 지탱했을 산촌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지금도 산채비빔밥과 찌짐을 탐방객에게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민박을 하니 나중에는 민박을 하루 정도 묶어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민박을 하면 탐방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니 유혹이 가기는 간다.

 

 

 

 

 

 

 

여기부터는 민가가 없기에 한 번 더 출입허가증을 검사를 하는 초소가 마련되어

허가증을 검사를 한다.

이제부터는 강선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야 한다.

부부여행단은 거침없이 언덕길로 올라간다.

곰배령마을 어귀까지는 어르신들이 평길이기에 탐방하기 좋으나,

이후부터는 오르막길과 계단이 있는 관게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마을에서 조금 더 계곡을 따라 올라오니 중간지점이 나온다.

10시 41분이 되었다.

놀면서 느긋하게 올라온 시간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탐방로 외에는 들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산림보호지역으로 설정하여 보호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간간이 조금의 언덕길이 나온다.

우리도 조금씩 올라보며 쉬엄쉬엄 쉬었다가 걷는다.

경치도 감상하고 주변을 사색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11시 7분에 곰배령 1.6Km 남겨 놓았다.

20여분에 1킬로를 올라온 샘이다.

지금부터는 등산코스라고 보면 되겠다.

 

 

 

 

 

11시 14분에 계곡에서 이제는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여기부터는 힘들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힘들어도 아내를 밀고 땡기며 힘든과정을 겪고 올라간다.

부부는 같이여서 행복한 동행을 하지만 홀로 남겨놓고 갈 수 없기에

밀어주고 땡겨줘서 고통을 분담한다.

 

 

 

 

 

 

 

 

 

부부여행단이 곰배령 정산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5분이었다.

그렇게 2시간 가량을 걸어서 5Km를 걸어서 탐방로를 걸었다.

봄에 오면 말그대로 천상의 화원으로 꽃들이 반긴다고 하니

봄에서 여름사이 한 번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래 사진도 순서를 기다려서 인증샷을 찍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장소이다.

 

 

 

오후 14시가 되어서 내려와 부부여행단은 각자 기념이 될 만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어주며 하루의 곰배령 탐방시간을 마무리 한다.

오늘 힘든 여정이었지만 좋은 공기와 좋은 장소로

행복한 동행의 추억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부부여행단의 건강한 시간은 계속된다.

 

 

 

인제 곰배령에서 속초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풍광 좋은 곳에 차를 세워 한 컷....

굽이 굽이 고갯길을 넘어서 가는 재미가 솔솔한 여정이다.

 

 

 

마지막 여정은 속초 동명항의 아바이 마을에서 마무리 되었다.

저녁은 무한리필 홍게 잔치로 마무리 했다.

너무 아름다운 동명항의 밤을 맞이한다.

오늘도 부부여행단 수고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