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챠시 교회와 어부의 요세는 헝가리의 역사를 말한다

여행을 꿈꾸며 2010. 7. 19. 11:30

 

버스에서 내려서 어부의 요새 성곽을 통과하니 마챠시 교회가 우뚝 서있다..

마챠시 교회앞에는 마챠시왕의 동상이 있다.

 

마챠시 교회는 역대 헝가리 국왕이 대관식을 거행한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마챠시라는 이름은 1470년 마챠시왕의 명령으로 교회의 첨탑이 증축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네오고딕 양식의 건물로서 빈의 성슈테판 대사원과 비슷하다

 

 

우리가 갔을때는 대리석들이 오랜세월이 지나면 철성분이 포함된 대리석으로 부식되어

검게 변하는 벽들과 구조물들 때문에 세척작업을 실시한다.

오랜시간동안 조심해서 문화재를 관리하는 모습들이 기억에 오래남는다.

 

 

  

 마챠시교회 마당에 마챠시왕의 동상이 설치되어 역사를 말하고 있다.

오랜 세월속에 동으로 만들어져 녹색으로 부식되어 오랜시간을 마챠시 교회를 지키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마챠시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역할을 하는 부분이 어부의 요새다.

어부의 요새 19세기 어부들이 적의 침입을 막았기 때문에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요새라는 사실을 증명하듯 전망이 무척 시원하고 강과 어루러진 페스트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어부의 요새로 올라가는 곳이다.

저 계단을 오르면 어부의 요새 출입구가 나온다.

 

 

어부의 요새는 저렇게 철옹성처럼 막강하게 지어져있다.

저 출입문으로 사람들은 출입할 수 있다.

문 양쪽 옆에는 수호신처럼 군인들의 형상을 한 동상들을 재현해 놓은 듯 싶다.

저 동상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지금은 저렇게 큰 문이 만들어져 있지만

전쟁을 하던 시절에는 사람만 드나드는 조그마한 문들만이 있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저렇게 커졌던 모양이다.

어부의 요새가 아름답게 느켜지는 순간이다.

 

 

담너머 바깥쪽을 바라보니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고

마치 꼬칼콘 모자를 성곾에 씌워놓은 느낌이다.

 

 

성곽을 배경으로 마챠시교회 들어가는 정문쪽을 향해 가족사진을 찍어보았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을 해서 말이다.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성곽

 

 

거리의 악사가 우리를 향해서 열정적으로 연주를 한다.

아마 앞에 놓인 동전함에 연주비를 달라는 눈치였다.

눈치가 빨라도 정말 빨라서 문제기는 하지만...

연주를 듣기전에 동전 한잎을 넣어주니 연주가 더욱 활기차게 들리는 것 같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다뉴브강과 그 건너에 페스트지역 국회의사당이 아름다운 광경으로 다가선다.

저녁이면 저 강에서 야경을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그렇게 야간 유람선을 타기도 했다.

 

   

뒤쪽 골목이 부다페스트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중의 하나인 왕궁언덕이 있다.

고도 167미터의 1.5킬로 길이로 구성되어져있다.

 

 

 

 

 

 

 

 

 

 

 

조금 내려오면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옛 건물이 있는데 총알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상태로 지금까지 남아있으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그 당시의 참담함을 엿볼 수 있었다.

 

 

옆으로 계속해서 내려오니 대통령 집무실이 나온다.

지금도 대통령이 일을 하고 있으며 경비가 허술하다.

총리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실권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대통령 집무실 옆쪽에 베토벤이 연주했다는 표지판이 붙어있는 극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