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부두길을 따라서 자갈치시장 옆에 위치한 중구 국제시장을 구경하러 간다.
딸아이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목빠지게 기다리는 아이를 위하여 꼭 가야할 곳이기도 했다.
나두 학창시절 단체 영화관람을 위하여 버스를 타고 해운대에서 오곤한 거리라 기억에서 한창 멀어져 있었다.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는 주변 주차난으로 인하여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기를 시작한다.
영화의 거리답게 영화를 소재로 하는 조형물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었다.
우리는 해운대에서 꾹참고 먹거리의 골목...
즉 먹자골목에서 먹고자 간식으로 해운대에서 조금 먹었기에 배에서 꼬로록 거린다.
먹자골목을 찾아서 이리저리 묻고 찾은 곳이 할매들의 밥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그마한 의자에 걸터앉아 간단하게 충무김밥이 주종이고 국수나 잡채국수가 그 다음순으로 인기를 끈다.
우리도 앉아서 먹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취향을 맞지는 않지만 배고픔이 입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아이들과 김밥, 당면국수를 차례로 비우고 일어설수 있었다.
어머님들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주신 맛들이 너무 감칠맛나고 맛있다.
아마 시장이 반찬이라서 그런거 겠지..하지만 정말로 맛나다.
꼭 이 곳에서 간식으로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은 아쉽지만...다음 먹거리를 찾아 나선다.
아내가 조사를 조금은 한 것 같아서 다음은 이승기가 국제시장에 와서 먹었던...
그 유명세를 탄 호떡이 되겠다.
골목 골목을 찾아 다녔는데...부산국제영화의 네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언제 먹어보나 하고 걱정도 해보았는데...
공정이 분업화되어....금방 우리의 차례가 온다.
좀 특이한 것은 일반호떡에 건과류를 넣어서 씹는 맛을 더욱 강조한 호떡이다.
특이한 맛이니 국제시장을 들리면 꼭 먹어보시라...가격은 900냥입니다.
그 다음으로 떡복이를 먹고 오늘의 먹거리리는 끝이 나고 입가심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한다.
부산국제영화거리를 걷는데...발바닥아래에 유명 영화인들의 핸드페인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몇장의 사진으로 남겨본다.
마지막으로 큰아이는 티를 사달라고 땡깡을 쓴다.
둘째놈은 야구모자를 사달라...
아이들 옷을 사려고 이 곳 저 곳으로 다니니 거리가 살아있는 느낌들이다.
흥정을 하고 물건들을 고르는 사람들이 시장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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