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레드와인 노화를 예방한다.

여행을 꿈꾸며 2008. 7. 12. 20:36
레드와인 속에 함유된 물질이 심장, 뼈, 눈 등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3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붉은 포도의 껍질과 레드 와인에 함유된 레스베라톨이라는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들이 그렇지 않은 쥐들보다 여러 부문에서 더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고‘세포 신진대사(Cell Metabolism)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하버드 의대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사람의 35세에 해당하는 생후 12개월 된 쥐들에게 레스베라톨을 투여한 결과 레스베라톨을 섭취한 쥐들에게서는 노화 관련 또는 비만 관련 심장질환이 낮게 나타났으며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도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레스베라톨을 투여한 쥐들의 경우 뼈의 굵기나 미네랄 함유량, 밀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백내장에 걸린 확률도 적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고열량 식품 보조제를 섭취하게 한 쥐들 가운데 레스베라톨을 투여한 쥐들의 경우 투여하지 않은 쥐들보다 더 오래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라파엘 데 가보 박사는 “레스베라톨이 지방의 해로운 영향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