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전남 순천] 순천만 갈대축제 및 선암사 여행(2007.10.27 토)

여행을 꿈꾸며 2008. 7. 5. 12:02

우리가족은 금요일에 도시락으로 김밥을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고 준비를 마쳤다.

내일은 아이들이 노는 토요일이기에 우리가족 여행이 계획된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행지로 순천만 갈대축제와 단풍으로 유명한 순천 선암사에 가기위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여 준비를 마쳤다.

아침일찍 7시에 일어나서 아내와 나는 여행준비를 하고 아이들을 깨워서 집을 나섰는데 8시 30분에 조금 편하게 출발했다. 

창원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니 진주까지는 조금 정체가 되었지만 그 이후에는 고속도로에 맞는 속도를 낼 수가 있었다.

먼저 선암사 산책길을 경유하여 순천만으로 가기로 계획을 하였다.

순천 인터체인지를 지나 승주에서 내렸다.

거의 2시간이 걸렸다.

승주 인터체인지에서 길을 물으니 오른쪽으로 가서 3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선암사가 나온단다.

우리는 가르쳐 주는데로 이정표를 보면서 가는데 가로수로 주렁주렁 열리고 붉게 익은 감나무가 우리를 반기었다.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료(2,000원) 과 문화재관람료(어른 1,500원, 어린이-500원) 4,000원을 내고 입구를 통과하여 나무 숲으로 우거진 떠널을 통과하는 느낌이었다.

좌측으로는 냇가가 흐르고 단풍으로 물들은 경치가 일품이다.

승선교에 도착하니 사진작가들이 승선교를 대상으로 작품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우리도 뒤질세라 아이들과 함께 냇가로 내려가서 작품을 담으려고 노력했는데 작품이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승선교를 통과하고 강선루를 통과하여 단풍으로 물들은 자연을 벗삼아 올라가니 대각국사가 만들었다는 연못이 나온다 경치가 사진찍기에는 너무 조화를 이룬다.

절터가 너무 오래되었다고 하니 경내의 문화재를 둘러보며 옛날의 손자국들을 보면서 그렇게 가을의 경치를 카메라에 담고 하천에 앉아서 준비한 도시락을 까먹으니 마치 소풍을 온 느낌이었다.

도시락을 먹고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졸다댄다 그래서 아이스콘 2개(2,000원)에 낙찰을 받다.

 

선암사(仙巖寺)는 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산(曹溪山, 884m)에 자리한 사찰이다. 조계산은 높고 웅장하면서도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그래서 설악산처럼 남성적인 산이 아니라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한 모성애를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명산에 선암사를 비롯하여 3대 사찰의 하나로 꼽히는 송광사 등의 명찰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선암사와 송광사가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로 자리하고, 선암사 계곡을 흐르는 동부계곡은 이사천으로, 그리고 남부계곡은 보성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선암사 일대의 가을 단풍은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을 산행처로 사랑받고 있다.
절 입구 계곡에서부터 경내로 올라가는 길은 경치가 일품으로, 계곡과 삼림이 한데 어우러져 별천지를 이루어 놓았다.

계곡에는 조선시대 이후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무지개 다리 승선교가 있다.

승선교 아래로 흐르는 시내에 비추이는 강선루의 모습은 그림 속의 그것과 다를 바 없어 선암사의 뛰어난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강선루로 해서 내려온 신선이 승선교 위에서 하늘로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비추는 듯하다.
승선교 옆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경내가 나온다.

실제로는 널찍한데도 그다지 넓게 느끼지 못하는 것은 여러 전각이 요소요소에 잘 들어앉아 있기 때문. 게다가 요사 앞에 열린 듯 만 듯이 달아 둔 키 낮은 사립문, 마당 곳곳에 다듬지 않은 채 피어 있는 들꽃과 또 정성들여 가꾼 화단의 여러 꽃들은 선암사 경내를 더욱 운치 있게 꾸며주고 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선암사를 잊지 못하게 하는 매력으로 다가서기도 한다.

선암사는 6세기에 아도 스님이 청량산 해천사(海川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9세기에 도선 국사가 절 뒤쪽에 선암이 있는 것에 따라 절 이름을 선암사로 고쳤으며, 비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삼았다고 한다.

고려시대의 역사는 대각 국사 의천 스님이 중창했다는 것 외에는 별 다른 문헌기록이 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송광사와 더불어 이 지역의 대표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을 것은 넉넉히 짐작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의 역사는 관련 문헌기록이 아주 많아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침굉 현변 스님 등 고승들이 머물며 때로는 전각을 새로 짓고, 때로는 수리하면서 절을 가꾸어 왔던 것을 알 수 있다.
선암사의 문화재는 보물 제395호 삼층석탑, 보물 제955호 삼층석탑 사리장엄, 보물 제1117호 대각 부도, 보물 제1184호 북부도, 보물 제1185호 동부도, 보물 제1311호 대웅전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선암사의 오랜 역사와 정취를 보여주는 여러 전각들이 가람을 이루고 있다.
산내암자로는 대각암과 운수암이 있다.

 

우리는 선암사에서 13시에 출발하여 순천시내쪽으로 국도를 따라 가을의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겸 순천갈대늪지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상사댐이 있어서 우리는 잠시 나무그늘에 차를 세우고 돗자리를 깔고 따듯한 물에 커피를 마시며 잠시 여유의 시간을 가졌다.

교회에서 야유회 나온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었으며, 인근 가족들이 나와서 도시락을 먹으며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우리는 14시에 출발하여 15시에 순천만에 도착하니 교통 통제를 한다.

상.하수도 사업소에 승용차를 주차시키라고 봉사요원들이 안내를 한다.

우리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행사장까지 갈 수가 있었다.

행사장에는 야시장과 체험장 그리고 토끼들을 전시하고 공연장도 마련하여 흥겨운 가락이 흘러나온다.

순수한 밀가루로 구운 호떡을 2,000원(6개) 어치를 사가지고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갈대밭으로 향했다.

80,000여평에 펼쳐진 뻘 위에 갈대, 게 그리고 망둥어 등이 어울어져 살아가는 공간이란다.

게가 구멍을 파서 산소가 공급되어 깊은 곳까지 정화가 된다는 해설사의 말대로 구멍에서 망둥어도 같이 살아가는지 들랑달랑 거린다.

탐방로로 가면서 사진 촬영을 하고 우리는 용산전망대로 향했는데 아내가 1킬로 밖에 안되니 가뿐하게 가자고 한다.

나는 속으로 산길 1킬로면 좀 힘들거라고 속으로 웃음을 지었다.

그야말로 힘든 산행이었다.

산 언덕 바지을 4개나 통과해야 전망대가 나왔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은 그야말로 신이 빛어낸 아름다운 자연 그 자체였다.

환상의 S자 위에 배들이 드나드는 그 광경이야말로 우리의 머리에 깊이 남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을 찍고 내려와 우리는 참꼬막과 꼬돌배기를 사기위해 주차 안내원에게 시장을 묻는다.

아랫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에 우리는 이리 저리 헤메다가 농협마트 밑으로 시장이 열리는 곳을 향했다.

벌교 참꼬막이 왜이리 비싼고? ,  15,000원으로 제일적은 비닐에 채우고, 물어서 찾은 곳에서 꼬돌배기를 5,000원 어치를 사서 우리는 17시 30분에 순천시를 통과하여 남해고속도로에 몸을 싣고 창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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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아쉬워하는 선암사 산책길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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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교 국보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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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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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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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망대에서 본 순천만 갯벌 - 환상의 S자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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