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가 아껴둔 통도환타지아 자유이용권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나는 어린이날에 사용하자고 했지만 복잡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어린이날에는 그냥 넘어갔었다.
그러기에 석가탄신일에 사용해도 많은 사람이 모이기는 하지만 어린이날 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아이들과 늦게 일어나 10시에 양산 통도사입구로 출발한다.
통도사 인터체인지에 도착하니 길거리가 주차장으로 변해있었다.
1시간을 지체하고 12시가 되어서 놀이공원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자유이용권의 특권 바로 입장을 하니 매표소에 줄을 서지 않아도 편하게 입장한다.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타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고 묻는다.
딸아이, 둘째 아들은 청룡열차....동시 다발적으로 대답이 튀어나온다.
그래 먼저 그 곳으로 가서 같이 타려니 옆지기 아내는 사양을 한다.
짝이 맞지 않아서 아들과 내가 먼저 타고 딸아이는 뒤줄 아주머니와 짝을 이루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돌고 나니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 한다.
청룡열차를 타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미리 준비해간 김밥을 나무그늘 벤치에 앉아서 먹는다.
먹고나서 우리가족이 같이 탈 수 있는 회전목마로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범퍼카를 노래를 불러댄다.
길이 너무 길다.
아내와 내가 줄을 서고 아이들은 그 기다리는 시간에 비행기를 타고 오라고 보냈다.
그렇게 범퍼카를 타고 우리는 바이킹을 타기로 하고 줄을 선다.
너무 더워서 아내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린다.
바이킹은 타는데 아내와 아들은 중간부분에 우리는 뒤에서 두번째 앉았다.
옛날보다 무섭지 않았지만 그런데로 스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들과 딸아이에게 미션을 주었다.
우리는 그늘에 있을테니 놀이기구 2가지만 타고 오라고....
시간은 흘러서 아이들이 우리를 찾으러 나타난다.
우리는 하늘 자전거아래에서 있었는데...청보리가 화들짝지게 피어있다.
그 그림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들과 나는 미니 청룡열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아들이 귀신의 집으로 향한다.
그래 가보자고 하니 아들왈 "너무 무서우니 들어가지 않겠다"고 자지러진다.
우리는 17시가 되어서 놀이공원을 걸어나 올 수 있었다.
오늘도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고 나니 부모로서 뿌듯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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