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경남 고성]공룡엑스포장에 장인,장모님 나들이 가다(2010.05.08 토)

여행을 꿈꾸며 2010. 5. 28. 00:38

오늘은 어버이날....

시골에 계신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디에 나가셨는지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

오늘은 처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 계획을 구상한다.

"근처에 어디가 좋을까?" 생각한다

경남 고성 당항포 공룡엑스포장으로 가자는 아내의 제안이다.

멀지도 않을 뿐더러 부담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딸아이는 약속이 있는관계로 아들만 데리고 출발한다.

도시락을 준비하고 간단한 과일을 준비를 했다.

장유에 장인,장모님이 있기에 모시러 넘어간다.

고성 공룡엑스포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엑스포장으로 가려니...

아들녀석이 공룡열차 태워주지 않는다고 심통을 부린다.

아내는 음료수를 사주며 꼬드기어 본다.

약발이 먹히네...

할미꽃이 이제 시들때가 되니 수염이 느러져 있는 오두막에 올라앉아 조금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일찍 점심을 먹고 구경을 가기로 하고 오두막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후 산책을 하면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의 활약상과 거북선들을 전시해 놓았다.

그중에서 당항포에 왜군 첩자가 숨어들어 지도를 입수.... 주막에 있던것을 발견한 기생출신 월이가 당항포만이 정확히 육지로 그려진 지도를 변경하여

바다로 이어지게 그려서....마치 바다가 있는 것처럼 해서 첩자에게 넣어 주었다.

왜군은 그 지도만 믿고 당항포만으로 들어왔는데...바다는 보이지 않고 육지만 있어....

이순신에게 격퇴되었다한다.

 

오솔길로 산책을 하며 고성자연사 박물관부터 견학을 한다.

아들녀석은 무섭다고 빨리 통과를 한다.

동물모양들이 무서웠던 모양이다.

 

그리고 바다로 내려가니

위그선에 장인어른께서 관심이 많으신갑다.

바다위 5미터 날아서 다니는 것이 비행기로 분류되지 않고 쾌속정으로 분류된다니....

앞으로 바다위를 날으는 위그선이 시험운행을 빨리 끝내고 정상운행하면 탈 기회가 주어지겠지....

경남 고성군은 지난 2007년 3월 해군으로부터 무상 대여받은 수영함(677호,상륙함)을 회화면 당항포관광단지에 전시해 청소년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구석구석을 다니니 천안함이 사고 났을때 미로로된 통행로가 생각났다.

겨우 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통로기에 대피가 힘들고 내무반에는 침대가 3층으로 쇄사슬에 묶인채 설치되어있다.

그 앞에 수륙양륙차도 멋있게 전시되어 아들녀석의 눈을 사로잡았다.

해안가 공룡발자국 탐방로를 따라 걷는데...앞에 아기 공룡이 태어나는 것을 연상시킨 "공룡알까기"를 형상화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 길로 산책을 하니 규화목을 전시한 야외 전시장이 나온다.

 

멀티미디어관 상영시간을 옆지기가 급히 알아본다.

20분뒤에 상영을 한다기에 그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멀티미디어관은 앞줄에 앉으면 물세례를 받기 안성맞춤이다.

물을 분사하여 레이져로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레이져를 상영할 때는 조금 뒷자석을 앉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룡이 풀을 뜯고 있는 형상을 한 백악기공원관에 들러서 공룡들의 모양을 형상화한 모형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동심의 세계에 온 느낌이었다.

 

공룡나라농업관에 들어서니 식물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다.

장모님께서 우리 가족의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하기에 화단을 배경삼아 앉아본다.

식물을 이용하여 공룡들의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너무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아이가 축구공을 차기 위해 공을 가지고 갔기때문에 운동장을 찾아본다.

그런데 운동장에 무대가 차려지고 어버이날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하는 수 없이 중생대공룡관 옆에서 아들과 함께 공놀이를 잠시 해주었다.

그렇게 조금 놀더니 이제 이동하자고 한다.

 

다리를 건너서 언덕위로 올라가야 한다.

지금은 에스카레이터가 설치되었지만 2006년에는 오솔길이 전부였다.

다이노피아관 과 4D상영관이 있는 공룡엑스포주제관으로 가기위해서 오솔길로 장인어른과 함께 오른다.

4D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관람한다.

그리고 산을 내려가야 하는데....

국내 최장의 114미터나 되는 기나긴 미끄럼틀이 설치되어있다.

장인,장모님은 오솔길로 내려오시고 우리는 미끄럼틀에 몸을 맏긴다.

롤라를 파이프에 넣어서 미끄럼틀을 만들어 놓았는데...속도를 많이 내면 엉덩이에 불이난다.

그러니 엉덩이 밑에 무언가를 깔고 타는게 좋을 듯하다.

그렇게 당항포의 나들이는 막바지에 접어든다.

거북선에서 아들과 함께 노젖는 체험을 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그래도 오늘 장인,장모님과 뜻깊은 어버이날 나들이 되어 기분 좋게 돌아올 수 있었다.

 

 

 

 

 

할미꽃이 늙어서 이제 수염이 많이 나아있다.

 

충무공 디오라마관..

충무공 이순신이 어렸을때 부터 중요한 일화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숭충사는 이순신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아버님, 어머님 사진을 잘 찍지 않는 분이신데...

오랜만에 포즈를 취해주신다.

 

조타실에서 아들녀석이 폼을 잡아본다.

 

갑판위의 휴게실에서 옆지기가 포즈를 취하라고 하신다.

이렇게 포즈를 취한다.

 

 

 

공룡발자국 탐방로를 따라 오면 규화목 야외 전시장이 나온다.

 

 

백악기 공원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공룡인형들로 구성되어 있다.

 

 

 

 

테디베어의 마차가 손님을 기다린다.

그런데 손님들이 거의 없다.

 

 

 

멀티미디어관

최첨단 레이저빔과 국내최초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백악기 공룡세계를 멀티미디어 쇼로 구성하였다.

 

공룡나라 농업관

그야말로 식물들로 공룡들의 형상들을 만들어서 아름다운 식물의 세계를 보여준다.

 

장모님이 찍어주신 사진이다.

너무 잘 찍으셨다.

 

 

 

 

 

축구장에서 벌어진 이벤트로 우리 아들의 원성을 샀다.

축구를 하려고 왔는데....잔듸운동장이 사라졌으니...

그래서 중생대공룡관옆 인조잔듸에서 헤딩과 패스 연습을 했다.

 

 

공룡엑스포주제관으로 올라가는 오솔길...

지금은 에스카레이터가 올라가는 노약자분들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국내 최장의 114미터 미끄럼틀 다들 엉덩이에서 불이난다고 뜨거운 맛을 보면서 내려온다.

옆지기와 아들이 내려오는데 인상들이 영 아니다 올시다~

 

 

거북선 모형에서 노젖는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