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회사의 동료들과 설명절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오늘도 그렇게 집으로 왔다.
오후 5시가 넘었다.
작은 처남과 함께 올라가는 약속을 하였다.
명절이라고 충청도에 갔다오면.....
처남들은 또 다른 처가집으로 향하곤 했기에...
못본지가 여러해가 되어서 이 번에는 마음 단단히 하여 먼저 들렀다가 고향으로 향했기에 가능했다.
또한 처가인 창원에서 명절을 보내지 않고 큰 처남댁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했기때문이다.
우리는 준비와 함께 서해안과 경기지방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뉴스를 들으니 걱정도 된다.
대중 교통인 열차와 버스를 이용하자고 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갈려니 만만치 않다.
우리는 강행을 하기로 하고 승용차에 스노우체인을 싣고 출발을 한다.
오후 6시가 되어서 고속도로인 구마고속도로~현풍JCT~중부내륙~상주JCT~청원JCT~경부~
신갈JCT~경인2~인천항~인천시청 이렇게 가니 어언 5시간이 소요된다.
아이들은 자꾸 보챈다.
큰놈 " 다 왔어요? " 하면 둘째놈도 "다 왔으면 말해" 라고 거든다.
이렇게 밤인데도 한 번 와봤다고 그렇게 쉽게 찾아갔다.
도착하니 큰 처남댁 식구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너무도 반갑고 해서 이런 저런 얘기로 밤을 보낸다.
오늘도 이렇게 뿌듯한 맘으로 새날을 맞이 한다.
그 다음날은 세상이 하얗게 눈 꽃들이 만발하였다.
우리 아이들과 처남댁 아이들이 눈밭에서 신나게 뛰어논다.
그래 따뜻한 남쪽에선 구경도 못하는 눈을 실컷 가지고 노니라고 시간가는줄 모르는 아이들....
너무 신나게 논다.
아이들이 저렇게 놀때면 우리가 놀았던 동심의 세상이 온듯 옛 추억을 되세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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