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대구 허브힐즈 눈설매 타던날(2007.01.20)

여행을 꿈꾸며 2008. 12. 18. 11:26

정말 오늘은 아이들이 신나는 날이다.

남부지방에서 살다보니 눈보기가 힘들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잦아지면서 더욱 그러했다.

3년마다 한 번씩 눈을 구경하기는 하지만 금세 녹아버린다.

그래서 대구에 허브힐즈라는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출발을 한다.

늦은 시간까지 여유있게 휴면을 취한뒤....

9시에 출발하여 구마고속도로~화원~대구~앞산공원~청도쪽으로 내려간다.

그러면 시골쪽 언덕밭이에 허브힐즈 라는 간판이 우리를 반겼다.

2시간쯤 걸린 것 같다.

대구 지리를 몰라 이리 저리 물어서 찾아간 것으로 어렵게 찾아갔다.

11시에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한다.

아이들은 눈썰매를 탄다는 분위기로 들떠있다.

그 날은 눈이 오지 않고 푸근한 날씨였다.

이 허브힐즈는 여름에는 허브공원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와 얼음축제로 개장을 한다.

동물원을 구경하고 동물써커스를 구경하니 정말 재미있다.

특히 물개쑈를 할때 총으로 물개를 향하여 쏘면 넘어지는 시늉을 한다.

원숭이 악단쇼도 정말 신기했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한다.

아이들과 눈썰매를 타고 점심때가 되었다.

허브힐즈안에 식당이 비치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건거니 잡고나서 30분에서 40분은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메뉴로 허브비빔밥을 주문했다.

허기가 지니 밥맛이 좋았다.

오후에도 열심히 아이들과 줄을 서서 눈썰매를 타고 또 타고 질리도록 타니

또 허기가 진다.

계단위에 오뎅을 파는 노점상이 있다 우리는 뜨끈한 국물과 오뎅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오후 5시가 되니 날이 저물어 깜깜해지고 우리는 그때까지 계속 타면서 아이들이 조금은 아쉬워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는 대구를 출발하여 창원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