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룡폭포를 둘러보고 임경대로 산책을 진행한다.
임경대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뭉개구름이 너무나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여기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조금의 여유를 부려본다.
정자가 있는 임경대의 넓적한 바위위에서 낙동강을 바라본다.
낙동강이 한반도 지형을 나타낸다.
[ 임경대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위치해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정자이다.
일명 고운대, 최공대라고 하는데 황산강(현 낙동강의 옛이름) 서쪽의 절벽위에 있다.
벽에는 최치원의 시가 새겨져 있었으나 오래되어 조감하기 어렵고 "싡중동국여지승람"에 시만 전해지고 있다
연기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저 새
날아간 차취 없네
오늘의 아름다운 뭉개구름은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된다.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서 이리 저리 움직임을 보여주는
뭉개구름이 우리에게 손짓하며 임경대로 인도한다.
임경대 정자에서 바라보는 황산강(낙동강 옛이름) 어떻게 근원되었는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그렇게 정자에서 낙동강을 내려다 보니 강이 만들어낸 형상이 마치 한반도 지형과도 같다.
임경대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전망쉼터가 있는곳까지 물어서 올라가본다.
데크로 만들어져서 마치 쉴만한 그늘이 있어 대크에 앉아서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데
시원한 낙동강 강바람과 멋진 뭉개구름과 낙동강이 잘 어울리는 공간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옛날 통일신라시대의 풍미가 전해지는 듯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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