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경남 양산] 서운암에는 봄이면 들꽃축제가 우리의 발길을 이끈다

여행을 꿈꾸며 2016. 4. 23. 13:30

해마다 이때쯤이면 양산 통도사 윗쪽의 서운암이 생각난다.

들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도 4월 23일 ~ 24일 양일간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궁디가 들썩거린다.

오늘도 조금은 늦은 시간이지만 옆지기와 나들이겸 출발하여 오후2시쯤 도착한다.

 

서운암은 우리나라의 금낭화라는 야생화의 집단 군락지로 유명하다.

그렇게 금낭화만 알고 갔었는데....

황매화 군락지도 발견하여 한 참을 거닐고 왔다.

언제난 발품을 팔아서 가는 곳에는 아름다운 꽃과 경치가 반긴다는 사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다.

 

[서운암 들꽃축제 이야기]

전통 장 담그기로 유명한 통도사의 부속 암자인 서운암 일대에 조성한 들꽃 단지를 개방한 이후 많은 관광객과 불자들이 찾아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2002년부터 행사를 개최하였다.
서운암들꽃축제는 매년 4월 개최된다.

각종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되지만 세부 행사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2007년 제6회 서운암들꽃축제는 4월 14일~4월 15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서운암 주변 100만여 ㎡에 조성된 금낭화와 할미꽃, 유채꽃, 조팝나무, 양지꽃 등 100여 종의 야생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4월 15일에는 작곡가 최길의 라이브 음악 공연에 이어 부산시조인협회 등 문화 단체의 문학 한마당, 국악 연주, 승려 조월의 탄공금 연주, 백미나 사물놀이연구소의 불교 무용 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행사 기간 내내 서운암 다회에서 마련한 우리 차 시음회가 열려 서운암에서 마련한 비빔밥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2007년 이틀간 개최 했던 축제 기간을 2008년에는 6일 동안으로 늘려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최하였다.

 

 

[ ▼ 연못에 비친 풍경이야 말로 우리에게 더욱 풍취를 자아낸다.

      들꽃축제의 갔을때 주차장에서 내려서 맨 처음 마주한 풍경이다. ]

 

 

장독대는 우리 나랑의 아름다운 소재이면서 우리의 문화고 생활이다.

옛 조상들으리 발효문화가 얼마나 과학적이고 건강한 먹거리 인지를 알려주는 공간입니다.

그 곳에 할미꽃과 금낭화가 우리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 윗쪽에 위치한 금낭화 군락지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들꽃들을 감상하는 꽃밭이다.

 

 

 

 

 

 

 

 

파릇파릇 새싹이 가지마다 돗아나고 있습니다.

윗 쪽에서 바라보는 통도사쪽에는 아름다운 시선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봄의 풍미는 연녹색의 새순에서 풍기는 싱그러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거기에 기와집이 덩그러니 있으니 더욱 한국미를 자아낸다.

 

 

여기는 서운암의 황매화 군락지이다.

어렸을때 집집마다 황매화를 심어서 담쟁이를 장식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소록소록 생각난다.

시골에서 자란 난 돌담옆에서 피어나는 황매화를 한 송이씩 꺽어 꽃병에 꽃기도 했다.

아름다움에 취해서 벌들이 모여들기도 한 기억이 난다.

오늘 여기 황매화길은 부부의 추억으로 새롭게 살아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