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이 많이 바뀌었음을 느끼다(2010.02.28)

여행을 꿈꾸며 2010. 4. 7. 23:25

화성행궁을 나선지 30분만에 한국민속촌에 도착한다.

차량들이 내일인 3월 1일 날씨가 비가 온다니 모두 근교로 몰려나와서 그렇게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주차하기가 힘들다.

빠지는 차를 관찰하다가 아내는 내려서 빠지는 차에게 미리 찜을 해 놓는다.

그렇게 30분이 지난뒤에 주차를 하니 거의 오후 16시가 되었다.

우리는 급한 마음에 2시간의 여유를 급하게 서두른다.

첫째 놈이 3살때 온 뒤이니까...

12년만에 오는 길이다.

둘째는 처음이니...

입장료가 그렇게 비싸다.

예전에 그렇게 비싸지 않았는데..

입장료 : 성인(12,000원-민속관패키지:15,000), 청소년(9,000원-민속관패키지:12,000), 아동(8,000원-민속관패키지:11,000)

우리는 민속관패키지로 입장을 한다.

빨리 구경을 해야 하기때문에 서두른다.

맨 처음으로 들른곳이 세계민속박물관이다.

여러 아프리카 나라들의 원주민의 생활상과 민속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두번째로 한국드라마 박물관에 지금까지 유명했던 사극들을 한 곳에 모아놓았고 주요장면들을 밀납인형과 종이인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세번째로 민속촌 트래킹을 하면서 민속적인 마을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데 힘들었으며...

앞으로 미리미리 물을 쳐야한다는 지식도 습득했다.

날이 저물어 민속촌안에 있는 민속식당에서 늦게 저녁을 먹었다.

해물파전과 해장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출발하는 시간이 19시가 되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아직까지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려는 차량으로 뒤엉켜있다.

저녁을 먹고 나오기를 잘 했다는 느낌이 든다.

 

 

 

세계민속관으로 들어갑니다.

각 나라 특히 아프리카 나라들의 민속적인 부분을 많이 전시해 놓았다. 

 

몽골지방의 사람들이 사는 집(게르)의 내부모습도 둘러본다.

민족성이 살아있는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셈이다.

 

일본인들의 전통의상을 형상화한 모습들....

 

수를 넣어서 모양을 낸 천모양이 이쁘다.

 

민속관내 미술관이다 시간이 없어서 패스~

 

한국 드라마 박물관이다.

사극에서 열연한 장면들을 종이공예로 표현한 한국의 왕과 왕비의 간식시간....

 

아들에게 일월도 앞의 왕자리에 등극하라고 하니...

영 심상치 않는 분위기다.

음료수를 사주지 않아서 그런갑다.

음료수를 사주어야 포즈를 잘 취하는데....다음에 사줄께...

 

하천에 거위들이 평화롭게 노닐고 있다.

 

옛날에 가마니 짜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지그 자그로 서로 어긋나게 찌프라기를 이리 저리 밀어넣어 짜는 모습이다.

 

옛날 초가집에서 아이들과 인증샷을 날린다.

아직까지 음료수를 사주지 않아서 표정들이 영 아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아들에게 개나리봇짐을 져보라고 하니....

이렇게 포즈를 취한다.

 

 

옛날 시루에다가 떡을 찌는 모습이다.

굴뚝모양이 아담하고 지혜롭게 만들어져 있다.

 

다다미질을 하는 체험장이다.

옛날 조상들이 다다미질 하는 소리를 낼려고 하는데...잘 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관심있게 옆지기의 실력을 관찰한다.

그런데 영~ 실력이 아닌가보다.

 

규영아~ 이건 연자방아인데...소가 돌리는거야~

하니 지가 소가되어 돌린다고 돌리는데...영 힘에 붙인다.

아들은 돌리고 나서...

아이구 힘들어~

 

방문이 붙었다.

 

 

옛날의 관청건물이다.

사또가 근무하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어린 사또 체험과 징벌을 내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지게를 지는 자세가 나온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나와 열심히 지게질을 했을텐데...

난 초등 4학년때 이만했을 때부터 시골에서 나무지게를 지고 다녔으니...

지게가 너무커서 지게다리를 질질 끌고 지고 내려오던 생각....

나무를 너무 많이 해서 산에서 지고내려오다 이리 저리 넘어진 생각...들이 많이 난다.

 

 

 

 

 

아들이 좋아하는 민속놀이 투호를 즐기는 이놈...

이제 음료수를 사주고 나니 얼굴에 희색이 돗는다.

진작 음료수를 사 줄걸....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생각 : 아이들은 데리고 다닐때 필히 입에 먹거리를 물리고 여행하자~

 

양반네 옷은 아니고 내시옷인데...부자가 한번 입고 찍어본다.

 

외나무 다리에서 사람을 만나면 어느 한쪽은 물러서야 한다.

저 쪽 한켠에서는 사람이 건너오기만을 기다린다.

빨리 건너가자~ 사람들 기다린다.

 

 

[제주도 대문 정낭]

제주도의 대문 역할을 했던 것은 정낭이라고 하는데 문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양 옆에 구멍 세 개씩을 뚫고

 거기에 나무를 걸쳐 놓았던 형태입니다.

 세 개의 나무를 걸쳐놓는데 몇 개를 걸쳐놓는가에 따라서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멀리 나갔는지, 금방 돌아올 것인지 등을 표시하였습니다.

 정낭 3개중에 하나만 걸쳐 있으면 집안에 사람이 없으나 이웃에 잠시 나가서 곧 돌아온다는 것이며

 두 개의 정낭이 걸쳐 있으면 이웃마을에 가있어 마실 시간이 좀 걸린다는 뜻이고,

 세 개의 정낭이 모두 걸쳐 있으면 집에서 먼 곳에 출타중(出他中)이란 내용이며

 정낭이 아무것도 걸쳐 있지 않으면  집안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였습니다.

 

 

 

 

 

 

 

어느세 이렇게 어두워졌다.

시간이 되어 민속촌 정문앞에 위치한 민속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저녁을 일찌감치먹고 창원으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