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단양 넘어가는 죽령고개와 단양역 기차휴게소에서 땀을 식히다(2009.05.05)

여행을 꿈꾸며 2009. 6. 9. 15:37

우리는 죽령옛길을 따라서 단양으로 넘어가고자 하였다.

요즘은 산길에 차가 다니는데....

옛날에는 이 고개로 사람들이 죽을 각오로 오갔던 모양이다.

열심히 차의 엑셀을 밟고 오르기 시작한다.

우리 애마가 너무 힘들어 한다.

천천히 올라서 고갯길에 올라서니 죽령옛길이라는 이정표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라는 경계지역을 표시하고 있다.

옛날의 선비들이 넘었을 그런 옛길을 체험하려 했으나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단양으로 내려가는 길 또한 구불구불하여 운전하는 재미는 있다.

내려가니 단양역이 나온다.

단양역 주변을 기차 1대를 마련하여 음식점과 문화센터로 꾸며놓았다.

우리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미니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기차역에 준비된 휴식벤치에서 조금의 휴식과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고 단양팔경을 향해 출발한다.

단양읍내에 도착하니 산 저쪽 어귀에서 폭포가 보인다 우리는 그것을 구경하기 위하여 잠시 차를 주차할려니...

마치 장날이라 조금의 힘든 시외주차장쪽으로 가서 주차를 잠시하고 폭포수를 구경한다.

폭포수가 인조인지 자연산인지는 모를일이지만 세가닥이 너무 풍류스럽게 흘러내린다.

우리는 또 도담삼봉과 석문을 향하여 출발한다. 

 

(자료 : 문화재청)

 『죽령 옛길』은 <삼국사기>에 ‘신라 아달라왕 5년(서기 158년) 3월에 비로서 죽령길이 열리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 ’아달라왕 5년에 죽죽이 죽령길을 개척하다 지쳐서 순사했고 고개마루에는 죽죽을 제사지내는 사당이 있다‘고 전해지는 오랜 역사의 옛길이다.

죽령 지역은 삼국시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 지역으로 오랜 기간 고구려와 신라의 영토 분쟁지역이었는데, 신라 진흥왕 12년(서기 551년)에 신라가 백제와 연합하여 죽령이북 열 고을을 탈취한 기록과, 그 40년 뒤인 영양왕 1년(서기 590년)에 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자청하여 군사를 이끌고 나가면서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록 등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당시 얼마나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옛길로 옛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과, 길게 늘어져 있는 수목 터널이 주변에 펼쳐지는 소백산 주요 능선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명승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