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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황매산의 철쭉의 향연이 우리의 맘을 흔들다.

여행을 꿈꾸며 2022. 5. 9. 22:06

어제 오후에 아들을 진주에 데려다주고 

우리는 합천의 황매산으로 향한다.

내일 아침에 황매산 일출을 보기 위함이다.

늘 그렇듯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항상 날씨가 도와주어야 철쭉과 일출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어제 날씨를 조회하니 구름이 자욱한 날씨로 검색이 된다

그렇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운동하고 돌아온다는...

캠핑하고 온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출발하여

저녁에 정상주차장에 도착하니 

작가보다 일찍온 손님들이 먼저 주차장 가장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도 한쪽 편으로 자리를 잡고 행복한 저녁을 준비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보온통에 준비한 커피 한 잔으로 

여유의 시간을 맞이하며...

부부의 담소의 시간을 맞이한다.

아침일찍 4시반에 알람을 맞추어 

기상을 하여 밖의 날씨를 관찰하고

날씨를 검색하니

5시~6시에 비소식으로 알린다.

오늘 일출시간이 5시 28분이다.

그러니 5시에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준비하고

산책길로 털레털레 

밝아오는 산 능선으로 올라가본다.

그렇지만 일출시간이 되어가지만,

해는 꼭 꼭 숨어있다.

일출을 기대했던 멀리서 온 손님들은 

실망과 여운을 남기며 뒤돌아선다.

그렇게 오늘 일출의 시간은 해가 보이지 않고 

지나가 버렸다.

 

그렇게 황매산 정상 주차장에서

전날 오후9시~당일 13시에 내려왔으니

주차비는 4시간은 3,000원,

이후 1시간마다 1,000원을 계산하여 

주차비는 16,000원을 사전 결재하고 내려온다.

예전과 달라진 결재방식에 당황은 했지만,

도시 주차장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니 조금은 어안이 벙벙하다.

오후13시에 내려오니 많은 차량들이 

제일 밑에 마련된 덕만주차장을 줄서서 올라오는 모습에

오늘이 월요일이 아니라

휴일로 착각할 정도였다.

 

Printed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