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단단히 벼르고 준비를 한다.
저번주 진달래 개화시기를 조사하니...
60% 만개했다고...
담주에 금요일 흥남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고
아침일찍 올라가 구경하자는 아내의 말에 순응하며...
금요일을 애타게 기다리고
여행을 꿈꾸어 보았다.
그렇게 금요일이 되고 흥남해수욕장은 조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캠핑장소로 이름이 난 곳이라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등산을 시작한다.
주차장에 6시30분쯤 도착했는데...
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꽉 메우고 있다.
서둘러 1.5키로 정도의 산복도로를 걸어서 올라본다.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등산을 하니 힘이 든다.
정상에 올라가서 보상이 있겠지만...
팔부 능선에 올랐을때...
백패킹족들이 베낭을 챙기며 내려간다.
우리는 그 곳을 바라보고 진달래 밭길...
아니 진달래 터널을 걸어서 올라간다.
그 꽃길...
진달래 꽃길은 아름답다.
아내와 같이 걷는길이 더욱 아름다웠다고 회상된다.
Printed 202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