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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동강전망대 캠핑장에서 여름휴가로 가족이 다함께하다

여행을 꿈꾸며 2021. 10. 20. 22:58

2021년 휴거철인 7월말이 되었다.

언제나 가족의 여름휴가는 특별한 곳으로 여행보다는 한 곳에서 장기간 2박3일을 보내는 시간을 보내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기들 끼리 잘 놀아주고 가족들과 꽤 잘 어울리려 노력들 한다. 

아낸 아이들에게 휴가계획을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계획을 기억하여 잘 비워둔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가족여행을 좋아하고 즐기려 노력하니, 더욱 고맙기 짝이 없다. 아이들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은 언제난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다. 이제 아이들과 나눌 시간도 2~3년 아니 그 보다 짧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자들이 생기면 더욱 힘들어질 가족들의 만남은 허락되어지는 그 시간의 범위에서 맘껏 즐기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

이 번 추억여행도 아내가 선물한 장소에서 행복을 나누는데 성공했다고 판단된다. 하루에 자량으로 30분이나 되는 정선시장을 오가며, 옥수수와 전병들을 실컷 먹는 행운까지 얻었다. 다시 기회가 되면 찾고 싶은 곳으로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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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이 관리동, 뒤쪽이 샤워장과 식기세처장이다. 시설은 정말 맘에 든다. 700미터 높은 곳에는 언제나 사슴벌레 천국이다. 전국에서 보기 힘든 곤충들의 천국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찾아오나 보다.

사이트가 앞, 뒤로 펼쳐진다. 이곳 사이트는 나무에 가려서 전망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좋은 공기가 있기에 위안을 받고 좋은 사람들과 캠핑을 하기에 또한 즐거워 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우리사이트가 보인다. 이 곳이 제일 좋은 곳이라 생각되지만 한가지 단점. 그늘이 이 캠핑장은 없다는 것이 문제이고 나무들이 고지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원인도 있기에 아쉽다.

▲ 우리나라에서 풍광이 제일 멋있는 동강전망대 캠핑장으로 그 중에서 이 곳이 1번 데크로 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다. 바로옆에는 전망대가 있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신경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우리가족은 언제보아도 백만불짜리 품위와 분위기가 살아있는 것 같다. 딸아이도 너무 위트가 넘치고 아들은 능청스럽고 순진무구해서 놀려먹기 좋은 아이다. 휴가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 간다.

뭐니뭐니 해도 캠핑의 꽃은 바베쿠가 아닌가? 우리도 숱불구이로 입맛을 달래본다.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목살2kg에 새우 1kg를 먹는 과업을 달성했다. 오늘은 배가 남산만하다.

사이트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지역이다. 그 앞에는 동강이 보이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펼쳐진다. 누가 뭐래도 이런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디를 가느냐? 가 문제가 아니고 누구와 같이 가느냐? 가 여행의 진실된 가치가 존재한다.

일몰이 시작된다. 우리는 멀리 가지 않고도 1번 데크에서 바라본다. 빛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에 자꾸 손이 간다. 이래서 감성이 뛰어나다는 소리를 듣고 오지랍이 넓다고 소리를 듣는 모양이다.

잠시 비가 그치더만 안개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다. 산과 안개가 만나는 콜라보를 선사한다. 우리는 오른 일년내내 보지 못한 아름다운 진미를 감상하는 행운을 얻었다. 가족과 같이 오니 그런 행운이 따라오는 모양이다.

▲ 외국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 풍경이 아닌가? 우리나라도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진국풍경이 많은 나라라 생각이 든다.

우리를 싣고 다니는 애마 캡순이는 오늘도 우리의 발이 되어 이리저리 많은 구경을 시켜준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캡순이를 구경시켜주고 호강시켜주는 꼴이 아닌가? 차량은 주인을 누구를 만나느냐? 가 중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곳을 구경시켜주어야 겠다.

printed : 2021.08.01~03 여름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