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이 태어난지 12살이 되는 해이다.
너무도 귀여운 아이가 이제는 징그러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아들의 입맛은 이제 시시한 케이크는 성미가 차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아이스케이크로 준비를 한다.
가격대비하면 차이가 나지도 않기 때문이지만....
아이들 요구사항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아들놈 생일날이 우리집 국경일인줄 착각하는 놈이다.
지 생일이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줄 아는 녀석...
아내는 그런 아이에게 약속들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매번 아들의 꽤에 넘어가고 만다.
나는 옆지기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과 약속을 하면 끝까지 실천에 옮겨야 하니 신중하게 약속하세요"라고
그래서 생일 선물을 준비한다.
올해는 친구들도 부르지 않고 우리 가족이 생일 자축을 한다.
아들의 원맨쇼가 시작되기도 한다.
너무 맛있는 아이스크림 케익이 12번째의 생일을 위하여 희생을 한다.
아들아! 내내 건강하고 너의 목표를 향하여 그리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