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솔섬의 추억 또 하나의 결혼 기념일 추억을 쌓아가다 (1박 2일 )
내일은 결혼 기념일인 3월 1일...
우리나라 대한독립 기념일...
누구라도 자기나라의 독립을 주장하고 기념한 날은 다 있기 마련이다.
우리 가족에도 독립 기념일이 있다.
즉 우리 부부가 서로의 각자 다른 가정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독립한 그런 날이 부부 독립기념일이라 할 수 있겠다.
매년 아이들과 같이 떠났지만 그런 날이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적어진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미래와 고군분투를 하는 자녀들의 수고는 녹녹지 않다.
올해로 부부 독립기념일이 22년이나 지나간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왜 이리 시간의 흐름은 빠르게만 달려가는지...
우리의 일상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달려온 길이 아니던가 !
50이 지난 나이가 되니 나의 성공보다 자녀의 성공을 바래보는 나이가 되었다.
성공이 별것은 없지만...
오늘은 2월 28일 금요일...
반차를 쓰고 12시에 퇴근한다.
오후 2시에 부안으로 출발을 한다.
부안 솔섬 가는길 : 남해고속도로 ~ 고창JC ~ 서해안 고속국도 ~ 줄포IC ~ 전북학생 해양연수원
고창을 지나 부안 가기전 줄포IC에서 내려서 전북학생해양연수원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5시 45분 도착하여 솔섬의 일몰을 보기 위해서이다.
오늘 일몰이 6시 30분리아고 하니 아내와 사진촬영을 한다.
모항레져타운펜션 A동 102호 투숙하여 우리의 보금자리를 확인하니
풍광으로 바닷가 방향으로 확트인 곳인 동시에 모항해수욕장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말이 필요없다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 할까 한다.
시설들도 부부가 하루밤을 지내기에 딱 좋은 공간이다.
한 가지 흠이라면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온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모항비치텔 1층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다.
우리 부부는 느긋하게 저녁으로 바지락 정식을 9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어본다.
그래도 바지락 철이라 맛이 정말 살아있었다.
펜션이라 생각하기는 했지만 급하게 온다고 찬거리도 장만을 하지 못했다.
두 부부가 다니니 이런들... 저런들...
야식용 라면을 준비를 한다.
그러나 이 라면이 아침으로 바뀌고 말았다.
펜션에서 아침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라 모항해수욕장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천천히 채비를 끝내고 모항레져타운펜션 체크아웃을 한다.
모항해수욕장에 아침을 즐기며 파도가 모래에 새겨놓은 나무들을 맘껏 감상을 한다.
밑에 바라보는 곳이 모항레져타운펜션으로 운치는 있어보인다.
아니 운치가 있다.
모항해수욕장에서 스타렉스 밴 엘피지로 목포에서 올라와 차박하는 부부를 만나 노하우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부부가 다니기에는 캠핑용으로 그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12시가 되었다.
저 번에 가보지 못한 내소사 숲길이 생각나 그 쪽으로 향한다.
내소사 가로수로 심어놓은 전나무 숲길...
한국에서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걷으려면 입장료 3천원/인 지불해야 한다.
전나무 숲길은 정말 아름답고 누구와 걸어도 운치가 곁들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은 조금 짧아서 흠이긴 하다.
여기의 별미는 한산 모시송편인데 맛을 보지 않고 갈 수 없다.
1박스에 1만원 그리고 시골의 맛 달래를 5천원어치 주섬주섬 손에 들고 곰소항으로 출발한다.
곰소항은 젖갈로 유명한 곳이다.
항구에는 젖갈공장 과 젖갈 가게들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젖갈을 맛보면 안 사고는 못견딘다.
500그램 짜리로 낙지젖갈 만원, 창란젖 1.2만원, 새우 1.2만원을 쇼핑한후 그냥갈 수 없어서 이고장의 젖갈집을 찾는다.
곰소항을 나오는데 눈에 들어오는 음식점...
바로 곰소쉼터 식당이다.
여기에는 젖갈 밥상이 9천원/인 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조금씩 젖갈 맛을 보인후 마음에 드는 맛을 무한 리필하여 먹을 수 있다.
다시 이 곳을 찾으면 오고 싶은 곳이다.
곰소항 염전앞에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