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와온해변에 가면 언제나 푸근함을 느낀다.
어머니 품이 그리울때면...
언제나 와온해변을 찾아보라?
어머니 품처럼 푸근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들 합니다.
나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자주 찾는 곳 중의 한 곳이 되어갑니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오늘은 아내에게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제안한다.
그 곳 향하는 마음은 와온에서 일몰을 맞이할 생각...
그리고 짱뚱어탕이 먹고 싶어서 였다.
아내와 내만 가기 아쉬워...
오랜만에 쉬고 있는 솔이네 부부인 용진씨의 동행을 권한다.
그렇게 오후 2시쯤되어 창원에서 순천만의 와온해변으로 출발합니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는데...
하동부근을 지날때 쯤...
소나기가 내린다.
여인네들은 남해로 방향을 바꾸어 드라이브를 하자고 한다.
비가오면 어떠랴?
짱뚱어탕이나 먹고 오면되지...
그런 심정으로 순천으로 향한다.
순천에 다 다를쯤 비는 언제 왔냐고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2시간을 달려서 와온에 도착한 시각 4시
와온에서 진흙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얼마나 그 그림이 그리웠던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 창 지켜보았다.
아니 그 장소를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을 보는 순간...
옛날 우리가 미꾸라지 잡으러 논바닥에 들어가서 흙을 묻치고
장난과 놀이를 하면서 놀던 시절이 생각나게 만들어 준 아이들이 고맙다.
요즘에는 아이들의 옷에 흙이라도 묻으면...
질겁을 하는 시대인데...
저렇게 놀게한 부모님이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그렇게 와온에서 용산전망대쪽의 마을이 와온마을로 이동한다.
거기에 가면 해면초의 아름다움이 숨어있고
또 뻘에서 사는 짱뚱어, 콩게, 백로들이 숨어서 지내는 갈대밭도 있다.
그 곳에서 놀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순천만 숲지인 샘이다.
해면초를 감상하며 일몰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갈대와 해면초의 아름다운 조화는 어디어서도 찾아볼 수 없은 곳이 순천만이다.
그렇게 해가 떨어질때 쯤 마을에서 용산전망대로 400미터를 걸어서 올라간다.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를 장악하고 있다.
일몰을 구경하며 사진기에 담기란 정말 힘들다.
아무쪼록 그렇게 해는 지고 아름다운 일몰의 순천만 습지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거기에서 직장동료인 허차장을 만나서 화들짝 놀랐던 순간도 되새겨진다.
오늘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고..
짱뚱어탕을 먹으로 맛집으로 출발을 한다.
맛집으로 대대선창집... 이라는 곳
처음 간 맛집이지만, 주인장 아저씨의 구수한 사투리...
그리고 친절하고 덤으로 주시는 인정...
그렇게 잘 찾아간 집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음에 순천에 오면 다시 들려야 겠다.
맛나고 배부르게 잘 먹고 갑니다...사장님
오늘은 여기에서 창원에 도착하니 밤9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