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경북 상주] 맥문동 향기에 취해버린 가족여행

여행을 꿈꾸며 2014. 8. 16. 22:44

8월 여름이면 남부지방에서 부터 맥문동이 피기 시작한다.

맥문동은 옛날부터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천식과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한방으로 유명한 식물이다.

 

저녁까지 빗줄기가 굵어져서 내일의 여행을 계획대로 가지 못 하면 어쩌나 노심초사 하며 하루 밤을 지새웠다.

아침 6시가 되면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에 일단 믿어보기로 한다.

 

기상 나팔소리인 휴대폰 알람으로 새벽을 깨운다.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7시에 출발을 한다.

3시간이 소요되어 도착한 곳이 속리산 부근의 상주 문장대 바로 옆구리 부분이다.

그 이름하여 상주 학생수련원...

 

상주 학생수련원 가는길 : 창원 ~ 칠서IC ~ 중부내륙고속국도(현풍)JC ~ 화서IC ~ 수련원

 

10시에 도착하여 맥문동 꽃에 취해본다.

아직 만발한 시기는 이른 시점인 것 같다.

맥문동 솔밭은 많은 사진작가들로 부터 사랑받는 출사지로 유명하다.

맥문동 꽃은 감상하는 방법이 조금 특별하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꽃순들이 돗보이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납작 업드려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들을 구경한다.

이 작가도 조금의 낮은 자세로 카메라 앵글에 맥문동 꽃들을 담아본다.

 

맥문동 꽃에 내리앉아 여유롭게 쉬고 있는 고추잠자리를 발견하고...

놀랄까봐 조심조심....

클로즈업...

 

 

소나무 숲에 맥문동이 자라고 있으니 그늘 사이로 보라색 향기를 피우는 맥문동....

그 소나무 사이를 걷고 있자니...

소나무에서 흘러나오는 휘튼치드로 코가 즐겁고...

눈으로는 보라색 색감이 있어 행복한 산책이 되어갑니다.

 

 

 

 

 

 

 

 

 

 

 

 

 

 

아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데니 도망가고 없고...

아내나 찍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인증 샷을 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