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청해포구촬영장은 드라마의 아름다운 풍경이 살아서 움직인다
청산도에서 이른 배편으로 나왔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합니다.
완도여객선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잠깐 들러보기로 합니다.
그 곳이 바로 청해포구촬영장 이었습니다.
여기는 드라마 해신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드라마 해신이후 셋트장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세종대왕, 정조이산, 주몽, 대조영, 태왕사신기, 서동요, 신돈, 사랑의 선율, 순옥이, 심청귀환등 영상종합문화센터로서 지속적으로 포구의 촬영이 지금까지
생생한 TV드라마 셋트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청해진포구촬영장 소개]
2만여평의 부지에 멋진 수석을 진열한 수석공원 및 조각공원, 포토존, 체험학습장, 각종 인기 TV드라마등을 촬영한
청해진마을을 비롯, 선착장, 선박, 객관, 저잣거리, 군영막사, 망루 등 40여개 동의 촬영세트 건물 등이 있고,
청정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좌측으로 가면 양주포구, 중앙이 청해포구, 우측으로 덕진포구가 포진을 해있고, 이도형진지등이 있습니다.
포구로 내려가는 입구에 앵무새가 이쁘게 있길래 접근을 했다가 혼줄 났습니다.
머라고 머라구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우리에게 달라들어서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정말 무서운 놈이니 조심하세요
포구로 내려가는 입구가 내리막길이니 옆지기께서 좋아합니다.
내려가는 코너마다 볼 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봄의 향연은 꽃들이 아닐런지?
많은 꽃들을 보면서 내려갑니다.
(▼ 대표적인 작품 해신의 등장인물들을 기념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촬영장 곳곳에는 교육과 체험에 필요한 귀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1만여년전의 화석인 규화목도 있구요
또한 고시대의 TV드라마 의상체험, 제기차기와 옛 선조들이 놀이한 투호, 널뛰기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만들어 아이들과
같이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좌측으로 돌아서 양주포구로 가보고자 합니다.
청해진 포구쪽에서 이어지는 이 해안이 제일 멋집니다.
바닷가에는 가는 모래로 되어있어 아이들과 모래장난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래에 글자를 새기며 놀고 왔습니다.
(▼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양주포구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 절경을 한 폭의 그림과도 같더군요)
가다보면 석상도 나오기도 합니다.
이 석상은 옛날동화를 표현해 놓은 듯 합니다.
아시는 분은 맞추어 보세요
(▼ 양주포구쪽에서 청해진 포구쪽으로 보니 청해진 포구도 아름답습니다.)
이 또한 석상으로 옛 동화를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센스가 없어서 한 참을 생각만 하고 그냥 패스합니다.
양주포구 마을입니다.
여기에서 포구로 들어오는 상인들과 거래를 하는 곳으로 추측을 해봅니다.
옆지기는 평상에 앉아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덕분에 옆지기 옆에서 앉아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양주포구쪽으로 돌아가보니 해안선이 저렇게 뻗어있습니다.
돌과 바다가 길게 뻗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해변을 좋아합니다.
다시 해변으로 걸어서 청해포구로 되돌아 갑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걷고 있으니...
청춘 남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은 차안에서 청산도 여행으로 꿀꿀 골아떨어졌으니...
둘만의 데이트입니다.
아래바위를 자세히 보니 화석이 있는 듯 보입니다.
고운 모래위에 글자를 새겨 넣으며 제주도 신혼여행때 추억들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그 당시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 청해포구가 고맙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청해포구 저잣거리앞에 솟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양주포구를 바라다보니 솟대와 잘 어울립니다.)
저잣거리앞 청해포구를 관망하는 곳입니다.
옆으로 길게 청해마을이 보입니다.
저 끝으로 내려가면 청해포구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저잣거리를 둘러보면서 스케치를 해 보았습니다.
옛날 서민의 생활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저잣거리의 소박하고 투박한 모습이 옛날 그 대로의 모습으로 스쳐지나 갑니다.
(▼ 싸리문이 정겨운 초가집입니다.)
(▼ 담쟁이 넝쿨로 장식된 담장입니다.)
(▼ 봇짐을 질머지고 다니던 보따리 상인들의 휴식처인 모양입니다.)
이제 본영으로 들어가 보기 위해 저 청하문을 통과합니다.
청하문에서 바라보는 청해포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맨 앞의 사진이 청하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본영의 관하에 올라서니 연산홍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옛 건물과는 동떨아진 꽃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꽃앞에서는 우리의 시선도 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본영건물 옆으로 돌아가니 연못이 하나 나옵니다.
거기에서 동전을 던져서 앞에있는 동전 구멍으로 넣으며 소원을 빈다나 뭐라나?
믿거나 말거나 재미삼아서 아이들도 덩달아 던지곤 한다.
(▼ 연못에는 비단잉어들이 이리저리 노닐고 있다
연못 사이로 가로지르는 돌다리도 건너보니 운치가 느껴진다.)
(▼ 할머니와 손자가 동전 던지기를 함께 하고 있다.
손자앞에서 동전을 돌구멍에 넣고 좋아라하니 손자도 덩달아 동전던지기를 한다.)
연못에 비친 반영이 아름다워 이 곳에서 한참을 머무른 기억이 난다.
게속해서 사진의 셔터를 누르게 만든 연못속의 반영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깨끗하게 반영되니 시원스럽게 나온다.
(▼ 청해포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멀리서 감상하니 저 멀리 남해안의 섬들까지 눈에 들어온다.)
(▼ 담장넘어 유채꽃사이로 황토집이 보이니 운치가 있다.
우리의 시선을 끌기에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덕진포구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저잣거리를 거쳐 주차장으로 걸어올라온다.
내려갈때는 편하게 내려갔으니, 올라올때 옆지기는 힘들다가 밀어달라고 한다.
옆에서 손을 이끌고 올라와서 다음 여행지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