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전북 고창] 선운사 도솔계곡에 생태계는 살아있었다.

여행을 꿈꾸며 2011. 8. 20. 10:06

선운사에는 버드나무와 참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솔천에는 개울물이 시커먼 색을 띤다고 하는데...

무슨 성분때문에 그럴까?

궁금해 하던차에 우리의 의문점을 해결해준 놈...

바로 안내판이다.

그렇게 타닌 성분이 풍부한 물을 바라보면서 산책길에 나섭니다.

녹음이 푸르른 곳으로 산림욕을 하러 아내와 손잡고 출발합니다.

 

비온뒤에 많은 생태계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좋은 시간들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많은 도솔계곡의 생태를 관찰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번에 올때는 도솔제까지만 돌고 왔는데...

오늘은 도솔암까지 돌아봐야 겠습니다.

우선 둘레 산책길을 탐색해 봅니다.

여름에 그늘이 진 산책길들이 인기니 말입니다.

여기에도 그런 산책길이 되어있어 좋은 시간들로 채워보았습니다.

 

생태숲을 지나갑니다.

여기에는 햇볕이 강렬하여 모자를 써야 합니다.

선암사 입구를 통과합니다.

 

들판에 자부 보는 구절초...

즉 들국화라고도 합니다.

우리를 방긋 웃음으로 반깁니다.

 

다음으로 도솔천이 우리의 두번째 방문을 반깁니다.

가을에 오면 온통 무릇꽃들이 피어있을 테지요

도솔천을 보면 정말로 뿌엿게 보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선암사가 나옵니다.

담장이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풍경이지요

 

 

돌다리가 운치를 자극합니다.

물위에 비친 다리는 물아래 또 다른 다리를 연출합니다.

사람들은 물아래 바구니에 동전을 넣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베롱나무와 산사의 독백입니다.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도 않지만...

보는 사람마다 틀리겠지요.

 

 

담장이 멋있는 곳입니다.

가을에 오면 더욱 빛을 발할 것 같겠지요

 

 

이제 도솔천의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오염되어 보이는 탁한 성분이 타닌이라는 성분으로

여자들의 유방염에 효염이 있다고 하네요

 

 

타닌이 풍부한 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니 마음까지 시원해 집니다.

발과 오장육보는 연결되어 있다지요

 

 

도솔천 생태계는 살아있습니다.

자연에서 풍뎅이를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내가 어렸을때 보고는 처음입니다.

이 벅찬 가슴을 가눌수 없었습니다.

암.수 한쌍이 사이 좋게 노닐고 있습니다.

자연이 정말 깨끗하고 살아있습니다.

 

 

나무에 기생하는 버섯들도 생태계가 살아있다는 증거지요

정말 깨끗해 보입니다.

 

도솔제의 나무 다리를 건너서 자연 깊숙이 들어갑니다.

나무에서 나오는 풍부한 음이온...

피톤치드가 코가에서 코끝을 자극합니다.

 

 

그렇게 걷다보니 도솔암까지 올라왔습니다.

느리게 걸으니 이제 배가 고파옵니다.

빨리 내려가서 점심을 먹어야 겠습니다.

2시간 30분을 걸었습니다.

 

 

소나무가 정말 특이하죠

장사송입니다.

천연기념물입니다.

한 줄기에서 저렇게 많은 나무가지가 뻗어있으니 말입니다.

 

 

진흥굴입니다.

백제땅에 신라24대왕이 의운국사를 시켜 선운사를 창건케 한 계기가 된 동굴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나리꽃이 너무 이쁘게 피었습니다.

토종 나리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생태계 탐방을 한 느낌으로 기억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