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배내골 계곡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하다(2009.11.07 토요일)

오늘은 아내와 단 둘이서 여행을 하는 날.....

단 둘이서 여행을 하기에는 서 너달이 훌쩍 지난 느낌이다.

가족여행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이렇게 둘이서 떠나면서 무엇인가 빠져먹은 느낌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래 아마 소중한 아이들이 빠져서 그럴꺼야...하며 혼자 생각하고 일단 출발 한다.

네비에게 물어보고 출발을 한다.

예전 같아서는 지도에 메모를 하고 가는데....

이제 네비가 있으니 그런 행위들 하지 않고 너무 맹신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되어진다.

둘이서 가볍게 등산복 차림으로 드라이브 하듯이 다녀오기로 하며...

 

가는길:창원 은아아파트~창원터널~서김해IC~대동IC~남양산IC~의곡공업단지~에덴벨리CC~배내골 

 

의곡공업단지를 지나다가 이 길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네비가 의심스럽다.

산꼭대기로 올라가라니...사실 겁도 많이 났다.

다시 유-턴을 하여 공업단지의 편의점에 물어보니 저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야 한다고 하신다.

산 오르막길을 오르니 에덴벨리 스키장 겸 골프장이 나온다.

그 산꼭대기를 차로 넘어야 하니 차가 힘들다고 소리를 지른다.

에덴벨리 정상에 올라서 밑을 내려다 보니 너무 경치들이 아름답다.

다시 에덴벨리 정문쪽으로 내려가니 "여기부터 배내골입니다" 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배내골 계곡이 시작된다.

송림공원 산장이 나오고 여러 산장들이 계곡에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우리는 계속 내려간다.

배내골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향한다.

한참을 가다보니 펜션들이 몰려있는 마을이 나온다.

그 뒷산을 보니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산의 낙엽을 느끼려고 이러 저리 입구를 못 찾아서 오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욱 멋있다.

그렇게 그 주변을 보며 이리 저리 살펴보고 풍경들을 감상하고 있는데...

아내는 아이들 귀가 시간이 되었으니 집으로 가잔다.

뒤돌아 오다가 송림공원 산장에서 아쉬움을 달렌다.

송림공원 산장은 텐트를 칠 테크도 마련되어 있거니와 야영을 하게끔 만들어 놓은 공원이다.

여름에 여기서 하루 야영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갔던길을 되돌아 나온다.

오늘은 아내와의 교감을 느끼는 하루였다.

이렇게 단 둘이 여행하는 것이 나중에 좋을지라도....

지금은 습관화 되면 아이들과 추억을 쌓지 못 할까~ 염려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든다.

 

  

배내골 삼거리에서 신불산 쪽으로 오면 나타나는 강위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신불산쪽으로 가다가 펜션마을이 모여있는 다리위에서 배내골 삼거리쪽으로 바라본 모습

억세풀과 산과 강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리위에서 차를 세우고 관망을 해본다.

 

하늘이 맑아서 신불산 쪽으로 갈려니 9킬로를 더 가야 한다.

아내는 산 오르기를 싫어하여 가지 않고 주변을 살피니...

펜션 뒷산이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펜션뒷산으로 오르기 위해 차로 이동하여 출입구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걸어나오면서 꽃과 벌하고 놀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아내는 배내골 삼거리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자고 거든다.

 

 

 

 

저기 보이는 삼각지가 배내골 삼거리

멀리서 보니 확연히 드러나는 지형의 경계선들...

경계선쪽으로 신작로 길도 뻗어 사람들이 수없이 다닐 것이다.

 

배내골 삼거리에서 흘러들은 계곡과 만나서 큰 강을 이룬다.

 

강옆에 펜션들이 멋지게 지어져있다.

 

 

 

 

 

배내골 삼거리에서 에덴벨리 쪽으로 올라오는 오르막길이 들어서면 송림공원 산장이 있는데...

개인이 소유하여 여름에 데크를 빌려주는 모양이다.

야영을 할 수 있는 시설들과 한쪽편 저쪽 옆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다.

 

 

 

에덴벨리 정상에서 바라보니 계곡이 아름답다.

이리 저리 계곡을 통하여 물이 흘러내려 가는 물길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가는길)

배내골가는길  배내골가는길에는 많은 산과계곡들이 있다.

가을이오면 많은등산객 들이 배내골가는길 에 에덴밸리CC. 단풍구경과 단풍놀이를 즐기고 돌아간다.

배내골가는길은 부산.울산.대구.밀양,양산 .에덴밸리CC  방면에서오는길이 있다.

 

부산에서배내골가는길: 경부선상행선 →서울산IC→언양시내→24번국도밀양방면 →석남사방면 →배내골

대구에서 배내골가는길:경부선하행선 →서울산IC→언양시내 →24번국도밀양방면 →석남사방면 →배내골

울산에서 배내골가는길:24번국도밀양방면→석남사 →배내골

양산에서배내골가는길:양산시내 →의곡공업단지 →에덴밸리CC →배내골삼거리 →언양방면 →언양배내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