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고창읍성의 고성에서 선인들의 흔적을 느끼다(2009.10.10 토요일)
고창읍성에 도착하니 4시하고도 30분이 지나고 있었다.
급한 마음에 아이들과 성안으로 들어간다.
1시간만 있으면 날이 어두워지니...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본다.
여기도 한국에서 아름다운 100선길로 채택이 된 장소라는 인증마크가 붙어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옛날 조상들이 성을 사수하기 위하여 많은 건물들이 지어져있다.
차례로 우리는 동헌을 구경하고 높은 곳에 지어진 객사 건물를 바라보며...
산위로 오르는데...풍화루를 통과하니 구절초(들국화)가 하얗게 피어있다.
아이들에게 포즈를 요구하니...
아빠 여기에는 음료수 사주어야 하는데...
그래 사준다는 말이 왜이리 쉽게 나오는지?
아이들에게 얼른 대답하고 성외곽을 따라 돌아나오는데...
성곽으로 나오니 뷰포인트라는 곳이 나타난다.
포토포인트라 사진을 찍어보는데 너무 어두운 나머지 좀 흔들린다.
아니 내 마음이 흔들려서 사진이 흔들린 것 같았다.
뭐든 서두르면 이렇게 일을 그르친다.
오늘도 어둑어둑 할때쯤 성곽문을 벗어날 수 있었다.
오늘도 우리에게 좋은 여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뷰포인트라고 쓰여진 곳에서 맘놓고 찍었는데...흔들림이 발생했다. 급한 마음에 이렇게 좋은 곳에서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것같아 아쉽다.
여행이란 이렇게 아쉬운 부분도 있어야 다음기회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한국에서 가장아름다운 길 100선 들어갔다는 인증
성곽위에 오솔길로 남아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윤달에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3회돌면 그러니깐 성둘레가 1,684m니 5,052m가 되는데,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지금도 부녀자들의
답성풍속이 남아있단다.
이 성은 사적 제145호로 소재지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위치해 있다.
조선 단종원년 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일면 모양성 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이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만들어진 읍성이다.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이성의 둘레는 1,684m, 높이 4~6m, 면적은 165,858㎡로 동, 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소의 치성을 비롯하여
성밖의 해자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관람로로 개방된 북문으로 홍북루밑으로 입장을 할 수 있다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조선시대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병화등으로 소진된 것을 1976년부터 복원해 오고 있다.
동문이 설치되어 있는데....문은 닫혀있다.
성위로 올라가니 산책로가 나오고 포토포인트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