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산책 (2008.08.15 금=광복절 새벽)
오늘은 8월15일 우리나라 광복된지 60주년된 광복절이다.
그래서 오늘은 광복을 위하여 희생한 사람들을 위하여 일어나 기도를 드려본다.
마눌님, 딸아이, 아들래미는 한 참 꿈나라를 헤메고 있다.
텐트에서 일어나니 목이 잠긴다.
서늘하기까지 하여 아이들과 아내에게 이불을 도닥여 춥지않게 하고는 필자는 카메를 들쳐메고
산책을 나선 시간이 5시 30분이다.
어제 내리던 소나기로 인하여 밖이 너무 깨끗하고 상쾌하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들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우리 텐트주변을 들러보니 넓은 잔듸로 포장된 운동장...위로 조금오르니 편백휴양림수련원이 위치해있고
수련원에는 식당을 포함해서 남자숙소, 여자숙소 그리고 강당이 비치되어 교회수련회 장소로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격이 좀 비쌀것 같다.
계속 산책길로 수련원을 휘돌아가니 포장도로하고 만난다.
포장도로에는 우람한 편백나무와 같이 하나되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며 계속올라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노구로 간다고....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전망대라는 이정표가 눈에들어온다.
여기에서 전망대까진 2.8KM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비포장도로가 시작되어 소나기로 인하여 자갈밭이 파인부부들이 조금은 있지만
넓은 길로 되어있어 불편하지가 않다.
해가뜨니 햇볕이 따갑게 느껴진다.
산책로를 지나면서 야생 두릅꽃, 개옷나무꽃, 비비추꽃들을 카메라의 눈에 새기며 산림욕을 한다.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아침인사를 전달하니 더욱 상쾌하게 느껴진다.
두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전망대 1.0KM라고 새겨진 이정표가 나를 반긴다.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생각되어 뛰기 시작한다.
도로가에 나니는 호랑나비를 보고 나무가지나 꽃에 앉으면 앵글에 담으리라 노려보지만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래도 기다린 노력에 감동했는지 나뭇잎에 앉아서 찍으라는 신호를 준다.
열심히 오르고 올라서 전망대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었다.
전화벨이 울린다. 마눌림이다.
어디에 갔냐고?
나는 전망대에 올라 금산 보리암쪽과 휴양림쪽의 전망을 즐긴다음 숨을 고르고 이내 발길을 돌린다.
내려올때는 달리기로 내려오려고 뛰는데 샌달이 영 불편하다.
그래도 헐떡이며 아이들에게 앵글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뛰었다.
오르는데1시간 반정도 올라 갔는데 내려오는데는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내려와서 땀으로 범벅된 얼굴과 손을 씻고 식사를 했는데 너무 맛있다.
아이들은 밥을 먹고 산책을 가자고 한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자연을 벗삼아 이 곳 저 곳을 정탐하며 산림욕을 즐겼다.
그리고 10시쯤되니 농협동우회 사람들이 단합대회를 한다고 어수선하다.
우리는 점심을 컵라면으로 빨리 해결하고 독일마을쪽으로 해서 금산을 계획하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