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기(2007~현재)

2008년 여름휴가 욕지도에서 보내다(8.1, 둘째날)

여행을 꿈꾸며 2008. 8. 6. 11:54

우리는 아침 늦게 일어나 낚시로 잡아놓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서 아침을 해결했다.

참으로 맛나게 먹었다.

오전 12시까지 도동 민박집을 비워주어야 하므로 오전의 시간을 신나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즐기지 못했던 해수욕을 아이들과 함께 튜브를 가지고 물놀이를 재미있게 보냈다.

아이들이 물장구 치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감귤나무와 꽃들 그리고 도동항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오전을 소진했다.

우리는 도시락을 준비하여 경치좋은 곳에서 까먹을 요량으로 준비를 했다.

짐을 꾸리니 12시가 넘는다.

우리는 도동항을 출발하여 일주도로를 따라 가던중 신에덴동산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찾아갔다.

너무 길이 좁고 험해서 조심조심 운전하여 막다른 골목까지 차로 이동하여 주차를 했다.

4대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차가 마주치면 피하기가 힘들 정도다.

주차를 한후 우리는 좁다란 오솔길로 5분쯤 내려갔을까 온통 흰색으로 채색된 새에덴동산 건물들이 나온다.

건물에는 두 모녀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자연에서 재배한 허브와 식물들을 먹거리로 사용한단다.

우리에게 허브로 만든 사탕을 건네며 먹어보란다.

모녀가 돌을 갈아서 시멘트와 혼합하여 손수 만들어낸 작품들이 즐비해 있었다.

여기에 작은 교회를 지은 이유는 딸이 위암 말기에 이 곳으로 들어와 12년의 세월을 겪으면서 좋은 공기를 마시고 살면서 치유를 받았으며 작품 하나 하나에 이름을 붙였단다.

이국적인 장면들을 뒤로 하고 우리는 일주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우리는 동항 여객선터미널까지 한 바퀴를 돌아 동항에 있는 늘푸른 민박집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그리고 욕지도를 오면 짬뽕을 먹어보라고하여 우리는 물어물어 골목을 누비며 찾아낸곳, 한 그릇의 맛있는 짬뽕을 먹기위해 땡볕에 그렇게 우리는 돌아다녔나 보다.

어른들은 짬뽕, 아이들은 짜장면으로 메뉴를 결정하여 주문했다.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만 설치되어 좀 덥기는 해도 맛은 있는것 같다.

농협에 들러 아이들 아이스크림, 캔커피를 사서 농협 에어컨을 이용하여 더위를 식히고 민박집으로 이동하여 오후의 휴식을 취했다.

오후 해가 떨어져서 우리는 1984.11.15일 천연기념물 제343호로 지정된 모밀잣밤나무가 100여그루의 숲을 이룬 모밀잣밤나무숲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쏘이며 산림욕을 즐겼다.

저녁은 횟거리를 조금 준비하여 간단하게 먹었으며 동항의 밤바다를 산책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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