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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임랑해수욕장 캠핑으로 일출을 바라보다

여행을 꿈꾸며 2022. 4. 18. 00:25

멸치를 맛보기 위해 임랑해수욕장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감한다.

봄 멸치는 대변항에서 먹기로 하고 아침에 가도 되지만...

하루의 저녁을 해변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오늘은 거제도 만남의 교회 사택을 고치는 봉사활동으로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디로 코바람을 불어넣으러 봄바람을 맞으러 간다.

오후 5시에 출발하여 6시에 도착하여 임랑해수욕장에는 처음이라 주차장을 찾아서 해풍을 맞이한다.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우리는 낚시는 재미가 없어서 조금 사먹는게 제일 좋다.

오늘은 간단한 간식인 동시에 저녁으로 준비한다.

마트에 가서 빵2개 스넥2개를 준비하여 커모마일차와 함께 저녁을 대신했다.

오늘은 보름달이 둥실 떠오른다.

너무 밝고 바다에 비친 달 빛이 너무 아름다운 밤으로 다가간다.

 

밖에 나오면 저녁에 빨리 잠이 든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8시에 골아떨어지고 말았지만 화장실을 가고자 9시에 잠깐 일어나서 밤 산책을 하고나서

11시에 다시 잠들어 새벽6시에 일어나 일출을 맞이한다.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저 만치 일출의 해는 오늘도 떠오른다.

그렇게 임랑해수욕장 아침 산책에 나선다

 

6시에 일어나니 일출이 시작된다. 그 시간은 우리의 산책시간이다.

그렇게 햇살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일출이 우리의 여유를 찾는 시간으로 산책을 한다.

그렇게 아름답지 않던 물건이나 사물도 그 시간 만큼은 아름다운 대상으로 승화되기도 하니 말이다.

갈매기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 존재가 어떤 상황이든 태양은 모든 시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조연으로

우리의 마음도 치유하는 시간인 것 같다.

 

선창에 드리워진 태양도 항구를 밝히니 늘 행복한 만선의 시간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 시간에 항구로 들어오는 어부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솟아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펜션에는 아침의 햇볕을 받기위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테이블에 나온 사람들이 그렇게 행복하게 보일 수 없다. 그 곳에서 여행자들은 무슨 대화를 나눌까? 그 시간의 여유가 그들이 이 곳에 머무르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캡순이도 아침의 햇볕을 받고 생기를 찾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누구에게나 이 시간은 아름다움의 순화되는 시간임은 틀림이 없다.

우리네 인생도 똑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음속에 무언가를 내려놓고

마음의 순화될때 여유와 행복이 다가오는 시간임을.....

아침에 대변항을 찾았다.

멸치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이 시기에 먹는 신선한 멸치회가

우리의 입맛을 땡기게 마련이다. 냉동과 생물의 찾이 겠지만,

우리는 이 시기에 맛있는 입안의 행복을 느끼며 오늘을 마감한다.

이곳에는 멸치회, 멸치찌게, 멸치구이 등 세가지 맛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Printed 2022.04.17